"한재림 감독작. 항공재난물. 가족애와 일본식 집단주의의 경계에서 조난을 당하다."
2020년 촬영이 완료되어 뒤늦게 22년에 개봉한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녹음했습니다.
항공재난 장르물로서 꽤 좋은 쾌감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그러나 결말부에 보여주는 화면과 메시지가 윤리사회적으로 꽤 위험한 수준이었습니다.
쟁쟁한 배우들이 나오는데,
캐릭터들이 주로 기능적으로 움직여서 이 배우들의 연기력을 오롯이 보기 힘들었어요.
특히 전도연 배우 캐릭터가 그러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생존주의와 윤리주의, 그리고 일본식 집단주의, 세월호 참사를 엮어
영화를 비판해 보았습니다.
방송 분량은 약 40분이고, 후반에 스포일러 있습니다. 주의 바랍니다.
전체평 / 간단 소개 / 스토리 / 아쉬운 점과 좋았던 점 / (스포) 집단주의와 세월호 등으로 꾸렸습니다.
🎧 방송 듣기 -> https://youtu.be/nZl5v-ix70I
제가 오해해서 혼자 흥분해서 비판한 것이라면 차라리 좋겠네요. 좀 민망하긴 하지만요;
유튜브, FLO, 오디오 클립, 팟빵, 쥐약 등 어플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 방송 끝에 넣은 곡은 Paul Mauriat의 Un Dia, un Niño 입니다. 영어로 해석하자면, A Day, A Child 라고 합니다.
- https://youtu.be/CdVJOj4WXkk
* 기존에 한국에서 항공 테러를 소재로 만든 영화가 있다고 합니다. 신상옥 감독의 90년작 <마유미>, 코메디 장르의 이철하 감독작 <오케이 마담>(2019) 등이 그렇다네요.
* "지나친 윤리주의"가 느껴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개념이 좀 애매한데, 윤리주의 포장은 지닌 채 그 본령에서 벗어나 다른 가치를 무자비하게 배제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속에서 상식선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몇 나오는데, 아마도 이런 "지나친 윤리주의"에 집착한 결과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 반대편에 있는 가치를 너무 쉽게 무너뜨리고 있죠.
* 방송 후반에 스포를 하면서 영화 결말부를 비판했습니다. 너무 흥분해서 녹음한 게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ㅠ 어쩌면 해석을 위한 해석, 논리 비약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헐리웃에서도 시도한 바 없다는 360도 세트 돌리기(?)로 항공재난의 실감나는 액션을 보여주었습니다.
- https://youtu.be/w5oKYP7rLk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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