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대표작. 결핍과 사랑의 존재를 향하여."
(인공지능)로봇SF 시리즈 두번째로 2001년 개봉한 <A.I.>(에이아이)를 녹음하였습니다.
"인간이 아닌 것이 인간이 되는 조건은 무엇인가?"
라는 물음을 갖고 인간다움을 찾아보는 프레임으로 영화를 보았죠.
지난 첫번째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가 헌신과 자기희생 등을 최종적으로 말했다면
<A.I.>는 시종일관 결핍과 사랑을 설파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은 1969년 브라이언 올디스의 SF단편소설 'Super Toys Last all summer Long' 입니다.
영화의 원안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구성한 것인데,
더 정확히는 그를 비롯한 이안 왓슨(Ian Watson) 등의 작가들이 함께 마련한 것이죠.
여하튼 원안의 최종 결정권자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맞습니다. 그가 진두지휘 했다네요.
그러나 그가 먼저 죽고, 생전에 이 영화 연출을 부탁받았던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을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알려진 것과 달리 이 영화의 결말은 스탠리 큐브릭의 아이디어이자 고집이라고 합니다.
방송분량은 약 85분이고, 스포일러 했습니다.
파일을 나눌 타이밍을 잡지 못해 통채로 올립니다. 양해 바랍니다.
결핍과 사랑 / 큐브릭과 스필버그 / 출연진 / 스토리 / 영화 초반_중반_결말 등으로 꾸렸습니다.
방송 청취 (스피커 주의!) -> https://player.fm/series/1496560/203844214
어플 쥐약, 팟티, 아이튠즈 등 또는 각종 팟캐스트 어플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 영화 결말이 큐브릭 감독의 아이디어,였다는 점과 결말 등장하는 존재들이 로봇(Mecha),이라는 점 그리고 제작비화 등을 언급한 소스를 링크 합니다.
- 위키피디아 영문 사이트 : 영화의 제작 과정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A.I._Artificial_Intelligence
- 영화 유튜버 'Nolstagia Critic(노스탤지어 크리틱)' <A.I.>편. https://youtu.be/XxHimaff7e4?t=32m56s
* 얼마 전 페이스북이 운용하는 인공지능끼리 언어를 만들어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뉴스가 있었죠. JTBC가 팩트 체크를 했는데, 그리 큰 사안은 아니라고 하네요; 방송에서 언급했다가 황급히 삭제했네요 하핫;
- https://www.youtube.com/watch?v=hTGiUWdd-RA
* 이 영화는 음악도 큰 활약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감독 존 윌리엄스는 스티븐 스필버그 작품에 많이 참여했었고, 스타워즈 시리즈, 슈퍼맨(1978), 나홀로 집에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 등에서도 음악을 맡은 바 있습니다. 제가 외국 영화는 잘 몰라서 방송에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못했네요 ^^;
* 방송에서 지난 방송편 <블레이드 러너 2049> 내용을 언급하면서 영화 제목을 블레이드, 블레이드 러너 등으로 잘못 말했습니다. 실수투성이네요 -_-
* 큐브릭 감독은 <아이즈 와이드 셧> 연출 후 사망했습니다. 앞서 명시한 위키피디아 영문 사이트를 살펴보면 그 다음 작품으로 <A.I.>원안을 연출할 계획이었다네요. 영화 프로듀서와 큐브릭의 부인이 본래 큐브릭 감독의 생각대로 스필버그 감독에게 영화 연출을 다시 부탁했고, 그제서야 스필버그 감독이 수락하여 오늘날 우리가 감상한 <A.I.>가 나올 수 있었답니다.
* 영화에서 이른바 '위험회피기능'을 언급했습니다. 풀장에서 그 탓에 인간 아들 마틴이 위험에 처하게 되었죠. 영화 중반 '플레시 페어'가 나오는 씬에서 주인공은 살려달라고 외칩니다. 저는 이것을 결핍과 그것을 채우려는 열망,에서 비롯한 (인간다운) 행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근데 '위험회피기능'으로 매우 기계적으로 설명할 가능성도 있더군요. 주인공을 녹여버릴 황산(?)이 그의 어깨에 떨어진 후 그는 살려달라고 외치거든요. 영화 초반 풀장에서는 "Keep me safe 날 지켜줘" 라고 외친 것도 먼저 뾰족한 것에 찔린 후였죠. 그러나 저는 계속 제 생각을 고수할 생각입니다. 주인공이 스스로 "나는 피노키오가 아니에요" 즉 나는 기계가 아니라며 자신의 '이름'을 외치거든요. 결핍을 채우려는 열망이 스스로를 '기계'가 아니라 외치게 만들었고, 실로 그 장면에서 그는 인간으로 인정받고 대접받게 됩니다.
'팟캐스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NG #197 - 채피 (2015) (0) | 2018.06.28 |
---|---|
NG #196 -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0) | 2018.05.19 |
NG #194 - 블레이드 러너 2049 (0) | 2018.03.24 |
NG #193 - 무슨 영화 보셨나요? (0) | 2018.02.28 |
NG #192 - 골드 (2016) (0) | 2018.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