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 형제 감독작. 마블의 10주년작. 입체적인 캐릭터 묘사로 단순 히어로물의 한계를 뛰어넘다."
루소 형제의 마블 3번째 작품 <어벤져스3 : 인피니티 워>를 녹음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를 함께 먼저 보시면 좋습니다.
주된 이야기와 감정선이 연결되거든요. 모두 루소 형제가 연출했죠ㅎ
내년에 <어벤져스 4>도 연출하여 개봉할 예정입니다.
이 영화는 스크린 독과점을 했습니다.
스크린 숫자는 2553개, 상영점유율은 77.4% 입니다.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5/18 현재 스크린 숫자, 상영점유율, 좌석점유율, 일일관객수 모두 급감한 상태입니다 -_-
저는 이 영화를 선 vs 악, 대결 구도가 아니라 신념 대결로 봤습니다.
악당 타노스가 묘한 느낌을 주더군요.
혹여나 악당을 미화했다고 비판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ㅠ
스포일러는 되도록 하지 않았습니다.
방송분량은 약 59분이고,
총평 / 전문가&청취자 평가 / 스토리 / 타노스의 신념 (악당의 입체화) / 감정선 / 오역 논란 / 스크린 독과점 등으로 꾸렸습니다.
청취자 ny닉스 님, 순길오빠 님 두 분의 리뷰를 방송에 인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송청취 (스피커 주의!) -> https://podty.gslb.toastoven.net/meta/episode_audio/18323/174065_1526720017096.mp3
어플 쥐약, 팟티, 아이튠즈 등 또는 각종 팟캐스트 어플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 방송에서 언급한 글들의 링크를 적습니다.
- 박지훈 번역가 오역 정리 : https://blog.naver.com/gangaji1104/221262188998
- 주요 작가 2명이 밝힌 영화 이야기 : http://eggtail.net/vulture20180508/
- 감독의 스포일러 질의응답 :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33449027
* 작가나 감독들의 인터뷰를 언급하면서 '윈터 솔져', '시빌 워' '인피니티 워' 로 오면서 차근차근 세계관 재설정과 감정선 설계를 해왔다고 말씀드렸어요. 위 마지막 링크 글에 있는 내용인데, 방송에서는 좀 더 제 의견을 담아서 풀어내어 설명했답니다. 그러니 틀릴 수도 있다는.... -_-
* 저희가 2016년에 녹음한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편도 들어주세요 데헷.
: http://blog.daum.net/smellsmells/503
* 이 영화는 비극일까요? 누구를 중점으로 영화를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저처럼 이 영화를 선vs악 구도가 아니라 신념 대결이라 보며 타노스에 주목한다면 결코 이 영화는 비극이 아닐 것입니다. 아주 행복한 결말은 아니겠으나 최소한 절망적인 비극은 아닌 거죠.
* 캐릭터에 윤리적 당위성과 함께 개별 사적 동기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방송에서 악당 타노스의 사적 동기를 부실하게 설명한 것 같네요-_-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을 향한 욕망도 갖고 있지만, 이전에 자기 행성의 참화를 겪었기 때문에 다시는 그런 고통을 겪고 싶지 않다는 사적 동기가 있습니다. <변호인>에서 남주가 국밥집 식구를 돕고 싶다는 마음(사적 동기)이 민주주의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윤리적 당위성)으로 번진 것처럼 타노스도 자신의 경험 때문에 몇몇 행성 뿐만 아니라 온 우주에 관여하게 되는 동기를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이건 해석을 위한 해석이 아니라, 영화상에서 화면과 대사, 표정으로 직/간접 표현됩니다. (박지훈.....ㅠ)
* 방송 말미에 삽입된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Prelude Op.3 No.2 in C# Minor 입니다. 연주가는 Byron Janis 입니다. 그러나 제가 정말, 정말 넣고 싶었던 곡은 프랭크 시나트라가 리메이크하여 부른 "My Way" 입니다. 이 곡을 삽입할 만큼 만용을 부릴 순 없었습니다ㅠ 가사가 번역된 유튜브 영상을 아래 링크합니다. 과격한 신념을 가진 타노스,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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