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영화 페이지에 청취자 '잎노팈'님께서 댓글로 적어주신 미드 <왕좌의 게임> 리뷰를 옮겨 왔습니다. '잎노팈'의 사심이 그득 담긴 덕에 흥미진진하게 읽었더랬죠 ㅎ 다른 청취자분들과 미드팬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허락을 받고 블로그 포스팅 글로 옮긴 거죠. 세계관이 방대하기 때문에 '잎노팈'님이 적어주신 캐릭터별 설명으로 더 쉽게 <왕좌의 게임>을 곱씹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긴 분량의 리뷰를 남기는 수고를 해주신 '잎노팈'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이곳에 <왕좌의 게임>에 대한 여러 토론이 오고갔으면 합니다. 물론 악플은 패쓰~; 곧 시즌5가 방영되고, 영화화 소문도 들리던데.. 기대가 되네요 우훗! 아래 글은 제가 허락을 받고 글구성과 배치 등을 약간 수정한 것입니다. |
<왕좌의 게임> - 시즌 1~4 리뷰 (이하 왕겜.)
일전에 했던 말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ㅜㅜ 이 리뷰는 ‘무슨 영화를 보셨나요?’에 포함시키지 말고 보기만 하시길..ㅜㅜ 혹시 왕겜을 보신 분들 중 틀린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길…(지적을 바라고 일부러 틀린 부분…은 헛소리고 몰라서 틀렸을 테니 짚어주시길ㅎㅎ)
※주의
-다량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 바라지만, 왕겜은 스포일러를 알고 보면 더 잼나는 신기한 미드임을 알려드림.
-미드+번역본(웬만하면 원서를… 번역이 엉망이고, 중 3 수준의 영어실력이면 원서 읽기에 충분함. 이름과 지명을 숙지하면 전혀 어렵지 않기 때문에.)+팟캐스트 그알싫 中 얼불잉 ep의 리뷰가 혼재되어 있음을 알려드림(물뚝 어르신도 짱짱맨)ㅎㅎ
-워낙에 수많은 패러디(더 심슨즈에서도;;)가 나왔고, 덕후들이 많은 미드라 상당히 부담이 가지만, 4월 시즌 5 퍼블리싱에 앞서 제 기분 내키는 대로 카테고리를 묶어서 신나게 써보겠습니다ㅎㅎ
#창의적인 면
-왕겜은 판타지(용 부화, 숲의 정령들, others=WhiteWalkers=백귀=설인, 계절의 독특한 설정, 마법, 주술적인 신앙)+현실세계의 부조리함+한국 아침 막장드라마 요소(출생의 비밀) 등을 집대성해서 활용했는데, 어느 한 군데 꼬이지 않고 잘 풀어낸 판타지 대하서사극이다(그래서 작가인 조지 RR 마틴을 현대판 호메로스에 비유하기도)
-계절: (에다드 스타크가 18세 때 잠깐 경험한 봄을 제외하고) 봄과 가을이 없고, 여름과 겨울만이 존재한다. 여름=낮, 겨울=밤=고난,으로 겨울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애송이 취급을 하고 있다. 스타크 가문의 모토인 ‘The winter is coming’에 많은 함의가 있다.
여름이 13년, 겨울이 9년 지속되기도 한다.
-생일이란 표현 대신 네임데이(nameday)를 사용한다.
-왕겜에선 가문의 특징+문장+모토+역사가 중요한데, 예를 들어 에다드가 나올 때 스타크 가문의 배경 지식이 있으면 드라마 이해가 쉽고 잼도 있어서 가문 이해는 왕겜의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나이트워치의 13대 로드커맨더가 others계의 시체여인과 사랑에 빠져 숲속의 아이들+최초인이 합세해 무찌르는 설정
-그레이조이 가문의 그레이 왕이 인어와 결혼을 하는 설정
-권선징악을 기대하는 독자에겐 뒤통수를 가격할 사건이 10분 간격으로 일어남
-도트라키 기마부족이 사용하는 언어를 새롭게 만들어냄
#왕겜의 역사 + 시작
-정복자 아에곤왕이 비센야+라에니스+용 세 마리와 함께 킹스랜딩(권력다툼의 중심지, 철왕좌가 있는 곳)에 온 해를 원년 zero(AL 0년)로, 이전 역사 1만 2천+prehistory까지 합치면 무한대의 역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설+드라마는 로버트 바라테온 왕이 자신의 핸드인 존 아론이 죽자 절친인 에다드 스타크에게 핸드를 맡아달라고 요청하러 북부의 윈터펠로 가는 장면으로 시작.
-숲의 정령들=숲의 아이들, 퍼스트맨(firstman=최초인), 안달족, 와이들링 들이 만년이 넘게 다툼과 동화 되는 과정을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휘리릭~ 지나가기 때문에 미드만 보시는 분들은 정신줄 놨고 봤다간 나중에 뭐지? 하게 된다ㅜㅜ (하지만 몰라도 드라마를 즐기는 데는 큰 문제 없음)
#왕겜의 시대적 배경 + 공간적 배경
-중세 유럽 특히 영국에서 모티브를 많이 따온 거 같다.
-웨스테로스의 지형이 영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하고 중세 유럽의 봉건제도+매매춘업소+정실+첩+서자+영주의 초야권(빌어먹을! 제길!)의 개념도 비슷하다. 무엇보다 전반적으로 여성을 비하까지는 아니어도 독립적인 개체로 그리지 않고 결혼 등을 통해 업혀가는 존재로 묘사하는 면이 그렇다.
-에소스(ESSOS)의 경우는 중동 풍습+몽골 문화(도트라키 기마 부족)에서 많이 차용한 느낌.
#작가 조지 RR 마틴(이하 마틴옹)
-팬들에게서 연쇄 살인마,란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을 죽여 나간다(일단 다 죽을 수 있다,를 상정하고 보면 덜 당황함). 주인공이라고 내세울만한 캐릭터가 느낌만 있을 뿐이지 딱히 없다(티리온+대너리스+존 스노우 정도). 주인공이다 싶으면 바로 죽고 세상과 맞짱 뜨는 캐릭터는 바로 신체 훼손을 당하거나 죽임을 당한다. 그래서 마틴옹과 비슷하게 생긴 할아버지가 ‘BE NICE TO ME OR TYRION IS NEXT!’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패러디도 있을 정도. 작가의 취미가 고약하고 가학적인 삘…ㅜㅜ
#종교
판타지스럽게 여러 종교가 등장한다.
-OldGod: God’s Wood라는 신인데, 나무에 얼굴 모양을 새겨놓았다. 원래 숲의 아이들이 믿던 종교로 마법을 부리기도 한다. 세븐 킹덤 중 스타크 가문은 아직도 올드갓을 믿는다.
-Seven God: AL 6천 년 전 안달족이 침입할 때 웨스테로스에 가져온 신앙으로 스타크 외에 세븐킹덤이 믿는 종교로 주류 종교로 자리 잡았다.
-Drowned God(익사한 신): 강철군도(섬들의 연합체,로 대표 가문 그레이조이)가 믿는 종교. 물고문 같은 종교체험을 시킨다ㅜㅜ
-를로 신앙: 불과 빛의 신을 모시는 신앙. 이원론적인 종교.
#핵심 문장
-아리아 스타크가 자켄 하가르로부터 동전을 받으면서 배운 문장이다. 이 동전은 자켄 하가르가 속한 암살자 집단인 Faceless Men(고액을 받고 움직이는 프로용역;;)으로 가는 소개장 또는 암살자 집단의 일원임을 증명하는 증표와도 같다. 그래서 동전을 내밀면서 “발라 모굴리스” 하면 상대방이 “발라 도하에리스”로 인사를 한다(일종의 암구호로 하이패스와 같이 무사통과)
: 발라 모굴리스(Valar Morghulis)= All men must die.
: 발라 도하에리스(Valar Dohaeris) =All men must serve.
#전설의 동물, ‘다이어울프’ : 스타크 가문의 5+1 자식들과 운명을 함께 하는 동물
-롭_그레이윈드
-산사_레이디
-아리아_니메리아
-브랜_서머
-릭콘_새기독
-존_고스트(변색종)
#최애캐(차애캐, 삼캐, 사캐;)
1.티리온 라니스터(x맨:데이스 오브 퓨쳐 패스트의 피터 딘클리지)
-왜소증. 이 때문에 극중 닉네임이 Half-man, imp(꼬마 괴물: 본인은 이 별명을 가장 좋아함), 때론 Quarter-man으로까지;;
-2~3명의 여자들과 놀아나는 초반 장면 때문에 속이 울렁 꿀렁 했는데, 계속 보다 보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일체화된 연기 때문인지 멋져 보임. 지혜+현명+합리성+인류애+(때론+욕정+음담패설)+목소리를 두루 갖고 있어서 죽으면 어쩌지 싶은 캐릭터.
-마틴옹이 멋진 말을 하고 싶을 때는 티리온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어록 향연을 벌임. 특히 재판장면+전쟁 독려 장면+조카를 향한 일갈 등에서 나오는 대사는 적어놔야 함.
-평범한 농부 집안에서 태어났더라면 일찌감치 버려졌거나 노예상에 팔렸을 거라며 자조적으로 얘기하지만, 라니스터 가문에서 태어났음에도 아버지+누나+웨스테로스 대중들로부터 멸시를 받는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지만, (끔찍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첫사랑+매매춘 종사자 샤이(실제로 성인영화 배우출신이라고함;;)으로부터 배신 당함.
-조카 조프리를 암살했다는 누명을 받음
-웨스테로스에서 벗어남.
2. 브리엔 타스
-브리엔 역의 크웬돌린 크리스티는 키가 190cm정도 되는데 책 묘사만큼 추녀가 아니라는 게 함정.
-여자라서 정식 기사는 되지 못 되지만 가장 기사다움.
-캐틀린 스타크의 명으로 제이미 라니스터를 호송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강직+정직한 성품을 엿볼 수 있다. 제이미 라니스터와 애틋한 눈빛 교환이 있지만 기사로서의 품위를 끝까지 지킨다.
-티리온의 종자(기사의 심부름꾼)였던 포드릭 폐인과 로드무비 찍을 거 같음.
-그녀의 앞길에 밝은 빛이 비추길…
3. 아리아 스타크
-에다드 스타크의 둘째 딸.
-일찍이 활+칼에 꽃혀있었음.
-배다른 오빠 존 스노우가 나이트워치로 떠나기 전에 니들(Needle)이라는 칼을 주는데, 자신의 분신과도 같다.
-가문이 몰락하는 과정에서 고생을 겪지만 검술 쌤인 시리오 포렐로부터 배운 교훈 덕분에 부쩍 성장하고 밤마다 죽일 사람들의 명단을 읊으며 견뎌낸다(투지력+전투력 높은 면이 좋더라는..ㅋㅋ)
4. 자켄 하가르
-얼떨결에 아리아로부터 목숨을 구원받게 되어 이후 아리아를 셀 수 없이 많이 도와주는 캐릭터.
-웨스테로스 공용어(common tongue, 드라마에선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고 단어를 나열해서 의사표시를 하는데, 상당히 매력적임.
-에소스의 브라보스 출신으로 전문암살자 집단인 Faceless Men소속으로 얼굴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타르가르옌의 비세리스와 대너리스의 대화에서도 지나가듯 살짝 언급됨.)
#누가 더 또라이 : 조프리 vs 램지 스노우
1. 조프리 바라테온 (실질적 라니스터;;)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어릴 때 동물학대 경험 있음.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보낸 직업여성언니들을 처참하게 만들어버림.
-아주 고소한(?) 최후를 당함
-진상 떨다가 외삼촌인 티리온으로부터 불꽃 싸다귀를 맞기도 함(티리온 짱짱맨!)
2. 램지 스노우
-볼튼(사람의 가죽을 벗기는;;) 가문의 서자.
-테온 그레이조이를 데려다 고문을 하는데, 이 장면은 넘 잔인해서 차마 눈 똑바로 뜨고 볼 수가 없었음. hbo식으로 잔인함의 끝을 ;;
3. 그레고리 클레게인(a.k.a. 마운튼)
-비교 불가능한 흉포 캐릭터.
-책에 따르면, 2미터가 넘고 그레고르의 성의 하인들이 사라지고 누이도 사라지고 아버지도 사냥 도중 의문사를 당함(누구짓인지는 뻔함;;). 동생 산도르 클레게인(a.k.a. 하운드)의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힘.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의 부인인 엘리야 마르텔을 강간 후 살해하고, 그 아이는 던져서 터뜨려 죽여 나중에 엘리야 마르텔의 동생 오베린 마르텔과 복수전을 하게 된다.
#언제나 빚을 갚아주는 라니스터의 티윈 라니스터
-안달족(b급 조상)의 후예임을 부끄러워해서 어떻게든 최초인(a급 정통 조상)과 엮이려고 가문세탁 비스무리한 짓을 함.
-북부의 스타크와 대조되는 가문으로 호화스럽고 치장을 많이 한다.
-금광을 끼고 있어 부자임(하지만 최근 채굴량이 줄어들고 있음).
-라니스터 가문을 지배하는 티윈 라니스터는 냉혈+냉정+잔인+권모술수에 능함.
-제이미+세세이의 관계를 알면서도 묵인하고 티리온을 대놓고 무시하고 혐오함.
-책에는 대머리 기가 보이자 머리를 밀어버렸다고 나오는데 드라마에선 올백 하는 걸로 대신함.
-역시 끔찍한 최후를 맞이함.
#역변을 비켜가길 바랐던 캐릭터
1. 앞에 언급했던 아리아 스타크
: 시즌 1에서는 10세 안팎의 아이였는데 시즌 4에서는 사춘기 소녀로 성장했다. 시즌 1에선 귀여웠는데, 시즌 4에선 역변을 피해가지 못해 안타까웠음
2. 브랜 스타크
: 제이미 라니스터로 인해 불구가 되지만 시즌 5이후 대마법사가 됨.
-동생 릭콘+와이들링 출신 오샤(의리 있는 언니)+대장장이 호도르+미라 리드+조젠 리드(러브 액츄얼리의 토머스 생터스,는 어릴 때 모습이 남아 있음)와 함께 마법사가 되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남.
-세 눈 까마귀에 관한 예지몽을 자주 꿈.
-위그 능력이 있는데 사람에게도 빙의할 수 있고 나중에는 용에게도 빙의되어 큰 일 할 수도 있다고 함.
-브랜도 시즌 1때는 아기 같았는데 시즌 4에서는 변성기로 목소리가 이상해지고 있음ㅜㅜ(아리아,와 더불어 귀염담당)
#주목할 만한 칼
1. 최고의 명검은 발리리아산 검으로 돈 많은 라니스터 가문도 아직 갖지 못 함
2. 에다드 스타크의 검: 아이스(Ice)
3. 아리아의 검: 니들(Needle)
4. 조라 모르몬트가 에소스로 도망갈 때 아버지에게 돌려주고 간 발리리아산 검
5. 존 스노우가 지니고 있는 발리리아산 칼: 롱 클로우
#충격 + 공포 장면들
1. 리사(라이사) 아린의 아들 로버트 아린에게 수유하던 장면
: 책에는 7살, 드라마는 10살도 넘어보이는 로버트(떨림병을 앓고 있고 인형을 쥐고 있는 정신미약자인데, skycell이라는 하늘구멍으로 사람이 죽는 모습을 즐기는 어린또라이)의 모유 수유 장면으로, 화장실 뛰어갈 뻔;; 웩!
2. 피의 결혼식
: 캐틀린 스타크가 왈더 프레이와 한 약속(롭 스타크를 프레이의 추녀 딸들 중 하나와 결혼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캐틀린의 남동생인 에드무어 툴리를 대신 결혼시키는 시즌3의 9번째 에피소드. 라니스터 사주+프레이 장소 제공+볼튼 집행.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로 경악스런 장면.
3. 오베린 마르텔 vs 그레고리 클레게인 배틀씬
: a.k.a. 옥수수 vs 수박의 전투라고 불리는 장면. 오베린이 티윈 라니스터에 대한 원한과 누나 ‧ 조카를 죽인 그레고리에 대한 복수심으로 티리온 대타로 싸운 장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되는 압도적인 싸움장면.
#땡강 잘려 나간 혀
일린 폐인: 타르가르옌의 마지막 왕인 17대왕 아에리스 2세 a.k.a. Mad King의 집행관이자 도검수. 핸드였던 “티윈 라니스터가 실질적인 통치자네” 라고 말했다고 올드 보이의 오대수 꼴이 됨;;
#중도에 바뀌는 캐릭터
1. 일린 폐인: 암에 걸려서 하차 했다고 함(쾌유를 빕니다ㅜㅜ)
2. 마운틴: 3번이나 바뀌었다는데 항상 얼굴에 투구를 쓰고 있어서 잘 몰랐음. (wwe거구선수 데려오면 대충 비슷할 거 같음)
3. 반달칼로 동료 배신하고 대너리스의 부하가 되는 캐릭터(이름 모르겠음;;): 이전 배우가 훨씬 색스러운 이미지에 어울렸는데, 출연료 올려달라고 앙탈을 부리다가 교체됐다고 함. (주연급도 땡강땡강 잘려나가는 판에 적당히 좀 하시지. 췟)
#부러운 쌤, 시리오 포렐
-에소스 브라보스 제일의 검. 아리아 스타의 (칼)춤 스승. 웨스테로스는 투 핸드 검술을 쓰는데 시리오 포렐은 원 핸드 검술을 씀.
-최고의 어록: “신은 하나다. 죽음의 신이 있을 뿐이다. 그 신을 만나면, NOT TODAY라고 하라”
-티리온 다음으로 어록 제조기.
-히스패닉 악센트를 사용함.
-살아 있기를 바라는 캐릭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1. 하운드(산도르 클레게인) : 형에 대한 트라우마로 불을 무서워함ㅜㅜ
-생김새는 얼굴 반이 화상흉터가 있어서 무섭지만, 거친 인생을 살아온 거에 비하면 격조 있는 행동을 보임.
-클레게인 집안이 별 볼일 없음을 알고 있어서 기사작위를 거부함.
-사이코패스 조프리 바라테온의 킹스가드였는데, 조프리가 자신을 개(dog)라고 부르고 못할 짓을 시켜 환멸감을 느낌. 결국 도망친다.
-보상금을 받으려고 아리아 스타크와 긴 여정을 떠남.
-단점: 술 먹으면 주사가 있음.
-산도르 클레게인 또한 살아 있길 바라는 캐릭터.
2. 제이미 라니스터 (웨스테로스 최고의 미남이라고 함)
-매드 킹의 킹스가드였지만 자신의 손으로 매드 킹을 죽여서 킹슬레이어라는 별명을 얻는다. (일종의 낙인과도 같다.)
-쌍둥이 누나 세세이와 금기를 넘어선 사랑을 나누는 관계. (티윈+웨스테로스 대중들도 모두 알고 있음.)
-티리온을 걱정하고 위험에서 도와주고 싶어 하는 유일한 인물
-에다드 스타크와 쌓인 앙금이 많다.
-브랜 스타크를 불구로 만들어서 첨엔 뜨악! 했지만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한눈 팔지 않고 한 사람만 사랑하는 순정남임을 알고 다시 보임.
-킹도 죽이고 금기도 어기지만..의도적인 악의+적의가 별로 없어서 밉지 않다.
#남성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도대체 이해불가;;) 대너리스 타르가리옌 a.k.a. 용녀, 용엄마, 삼룡애미
-매드 킹 아에리스 2세의 딸.
-큰 오빠 라에가르는 트라이덴트 강 전투에서 로버트 바라테온에게 죽임을 당하고, (왕권을 되찾고 싶은 야심찬 멍텅구리) 작은 오빠인 비세리스에 의해 도트라키 칼 드라고에게 13살에 팔려간다.
-책에서는 보랏빛 눈이지만 에밀리아 클라크의 눈은 푸른색. 얼굴은 (입툭튀임에도) 그런대로 못생기지 않았지만, 키가 심하게 작고 비율도 안 좋고 특히 팔다리가 짧은 게 아쉽다.(너는 얼마나 잘나서?!라며 신상 털려는 대너리스빠들이 있겠지만 사실 20대 한국 여성 대부분이 대너리스 보다 비율이 좋다고 생각함.)
무엇 보다 견딜 수 없는 점은, 연기가 몸매 보다 엉망이라는 것! 국어책 읽듯 아니 영어책 읽듯 하는 연기는 어쩔ㅜㅜ 그럼에도 탈의씬이 잦고 그나마 20대라서 남성 팬들로부터 전폭적인 사랑을 받는다고. 오프에서 존 스노우인 키트 해링턴과 사귄다고 함. (어쨌든 행쇼~!)
-8천 고자(;; 마틴옹은 새티스트)군단인 언설리드(Unsullied)를 이끌고 있으며 노예를 해방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남편 칼 드로고(도트라키 기마부대 칼,로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음)와 필요 이상의 노출씬이 시즌 1에 많았지만, 시즌 2부터 출연료+인기도가 높아지면서 노출이 적어 뭇 남성들로부터 원성을 받았다나 어쨌다나;;(그나마 착의한 모습이 훨 나음!)
-조라 모르모트(부인의 통 큰 씀씀이 때문에 노예 매매까지 손을 댔다가 도망쳤지만 나중에 바리스의 스파이임이 밝혀져 쫓겨남. 본성이 응큼짐)가 대너리스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줌.
-주인공 느낌이 강함. 죽지 않을 거 같음.
-용들(용엄마가 드라카라스!하면 엄청난 불로 대상을 녹여버림ㅜㅜ)이 의외로 엄마말씀을 잘 듣지 않음.
#떠오르는 가문 마르텔 + 오베린 마르텔
-최남단 도른에 위치하며 기후는 사막+열대+건조. 스페인 느낌
-발리리아를 피해 넘어온 로이나르(아마조네스 여전사 삘)의 니메리아 여왕이 마르텔 가문과 혼인을 함. 로이나르 문화 영향을 받아 king, queen의 호칭이 없고 prince, princess를 사용함. 양성평등실현시킴.
-도른 지방만이 타르가리옌에게 마지막까지 버텼고, 마르텔가문의 딸들이 타르가리옌 가문으로 시집을 많이 갔다.
-실세는 도란 마르텔,로 모사꾼이다. 마운튼에게 죽임을 당한 엘리아의 오빠이다.
-아들도 미르셀라 바라테온에게 혼인시키려고 함.
-시즌 5부터 본격적으로 부상함. 용녀 대너리스를 이용하면서 세력 확장을 꿈꿈.
·오베린 마르텔
-충격+공포의 장면에서 언급된 전투에서 마운튼을 죽이고 역습을 당한 인물.
-8명의 딸 중 동거녀 앨리아드 샌드와 낳은 4명의 딸들이 있음. 그 딸들이 시즌 5이후에 뭔가를 한다고 함.
-가장 색스러운 인물로, 성에 한계를 두지 않고 향락을 즐김(상대가 straight라니까, 인생의 즐거움을 반밖에 모르는군. ㅉㅉㅉ라고 하는데, 뭐라는지;;)
-무술이 화려하고 날아다닌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상대방을 정신 못 차리게 함.
#지역에 따라 다른 서자들의 성
왕겜에는 많고 많은 서자들(bastards)이 등장하는데 지역에 따라 성이 다르다.
- 리치 The Reach (하이가든성의 티렐 가문이 통치하는 지역)_Flowers
- 서부 (캐스털리록의 라니스터 가문이 통치하는 지역)_Hill
- 강철제도 (Iron Islands 대표 그레이조이)_Pyke
- 리버랜드 The Riverlands (리버런 성의 툴리 가문이 통치하는 지역)_Rivers
- 도른 Dorne (번역본에는 도르네 또는 도른이라고 표기된, 마르텔 가문이 통치하는 지역)_Sand
- 북부 (윈터펠의 스타크 가문이 통치하는 지역)_Snow
- 베일 Vale (이어리 성의 아린 가문이 통치하는 지역)_Stone
- 스톰랜드 Stormlands (스톰스 엔드 성의 바라테온 가문이 통치하는 지역)_Storm
- 크라운랜드 Crownlands (킹스랜딩을 둘러싼 왕가의 통치지역)_Waters
#이성적+엄숙주의의 끝판왕 에다드(네드) 스타크
-윈터펠의 영주이자 북부의 관리자
-스타크의 조상인 브랜든 스타크가 The Wall을 지었다. (others와의 Battle of Dawn이후 others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은 거대 성벽, 하드라이누스 방벽과 만리장성에 비유됨. 상상을 초월하는 높이와 규모의 벽. The Wall의 집단=나이트워치, 그 대원을 크로우crow라고 하고 대장을 로드커맨더라고 부른다.)
-The Winter is coming이 가문의 모토로 위기가 닥치기도 전에 입버릇처럼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며 재앙에 대비한다.
-에다드 역을 숀 빈이 맡았는데, 캐스팅 자체가 스포일러라고 함(숀 빈=김갑수씨 라는데.. 두 배우 영화를 본 게 없어 모름;)
#모두에게 지탄 받는 세세이 라니스터
-욕심은 많지만 머리가 나빠서 계획대로 되는 게 없는 캐릭터.
-동생 티리온을 증오한다.
-리사 아론만큼이나 아들(조프리)을 잘못 키웠다.
-웨스테로스 최고의 미녀라는 설정. (젊었을 때 예뻤을 거 같은 느낌은 남아 있음)
#무한 가족 이기주의 캐릭터 : 캐틀린 스타크
-리틀 핑거가 사랑했던 여인
-가족의 안위를 위해서는 무슨 짓이라도 함
-피의 결혼식에서 죽임을 당하지만 부활함
#최혐캐
1. 왈도 프레이
-책의 묘사에 따르면 쭈글쭈글한 분홍색 족제비를 닮았다고 함. 90세의 노인이 16세 소녀를 아내로 맞이함;; (가만있자..은팔찌 어디 있더라? )
-자식이 너무 많아 작가 마틴옹도 모를 정도라고 함;;
-리버랜드 쌍둥이 성에 다리를 지어 통행세를 받아 부를 축적함.
-피의 결혼식에 자리를 제공해줌. 겁나 쏠리는 노인네.. 잉간이 아니무니다 : (
2. 크래스터 (역시 잉간 코스프레 하는 짐승)
-셀 수 없이 많은 딸인 동시에 부인(;;)과 크래스터의 요새에 살고 있음
-아들을 낳으면 others에게 바치는데 알려진 아들이 99명이라고 함.
-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며 살다가 갑자기 죽임을 당함. (꼬심. 메롱!)
#누구의 정보력이 더 우세할까? 바리스 vs 리틀핑거
1.바리스 a.k.a. 스파이더(레드킵의 MI6요원)
-레드킵의 비밀통로를 모두 다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 정보원(Little Birds) 겁나 많음.
-(환관이란 직책은 없지만) 환관이자 이방인으로 대접받지 못한다.
-리.스.로 끝나서 대너리스처럼 타르가리옌 출신이라는 루머가 있다.
-리틀핑거가 자신의 이익만을 좇는 반면 바리스는 언제나 국익을 생각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2. 피터 베일리시 a.k.a. 리틀핑거
-찢어지게 가난한 베일리시 가문 출신으로 레드킵의 재무장관을 맡고 있다.
-고위관료들의 성적 취향을 꿰뚫고 있으며 매매춘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캐틀린 스타크가 캐틀린 툴리였을 때 짝사랑했으며 나중에는 캐틀린의 딸인 산사 스타크를 좋아하게 됨.
-킹스랜딩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바리스와 리틀핑거가 있다.
#티렐 가문 + 할머니라고 무시했단 큰 코 다치는 올레나 티렐
-비옥한 토양으로 킹스랜딩의 곡식을 담당하고 있고, 라니스터 가문만큼이나 부유하다. 이탈리아 느낌.
-비천한 혈통이지만 돈으로 가문을 세탁했다. 교활함까지 겸비함.
-동성애, 양성애도 인정하고 성적으로 매우 개방되어 있다.
-메이스 티렐(올레나 티렐의 아들)이 지배하지만, 실세는 올레나 티렐
·올레나 티렐 a.k.a. 가시여왕
- <007 여왕폐하 대작전>에서 본드걸이었다고 함... 본드걸의 조상님!
-남편이었던 루서 티렐+아들 메이스 티렐 둘 다 바보라고 칭하고 교활+날카로운 언변+음모에 능함.
-손녀딸인 마가에리 티렐을 랜니 바라테온에 이어 조프리 바라테온에게 두번이나 결혼시키는 인물.
#미스캐스팅이라고 생각하는 산사 스타크
-여리여리하고 온실 속 화초였는데, 아버지인 에다드 스타크의 죽음으로 거친 인생을 경험하는 산사. 캐스팅된 배우는 책에 묘사된 것과는 상반되게 덩치가 남배우 보다 더 크고 강인하게 생겨서 캐릭터에 몰입이 안 되는 인물. (시즌 1때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조프리 바라테온의 정혼자 → 리틀핑거에 의해 권모술수에 능한 여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됨.
#(실질적 주연삘의) 존 스노우
-여성팬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는 캐릭터. (전 전혀 매력을 못 느낌;;)
-에다드 스타크의 서자. 나이트워치 요원이 됨.
-출생에 대한 루머가 많음 (유력한 루머)
: 아세라 데인+에다드 스타크의 아들
: 리안나 스타크+라에가르 타르가리옌,이 낳은 조카를 키워준다는 설도 있음(타르가리옌의 혈통일 경우에는, 용을 부릴 수 있음)
-와이들링 출신의 이그리트와 사랑에 빠짐(YOU KNOW NOTHING! 이란 유행어를 만듦.)
-샘웰 탈리와 관련해 할 얘기 많지만, 떡 진 머리카락을 보면 정내미가 뚝 떨어지고 더 말하기 싫어짐 -_-^
#무엇에 중점을 두고 왕겜을 볼 것인가?
- 웨스테로스 7킹덤의 수도인 킹스랜딩을 차지하기 위한 세력다툼이 중심에 있지만,
무엇 보다 등장인물간의 욕망 + 사랑 + 권력 + 돈(강철은행) 관계 흐름을 보면 더 잼나다.
-특히 미드는 cg가 빼어나 볼거리가 장난 아님!
덧1.
등장인물들이 특별히 미남+미녀가 없어서 사심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설정상 미남+미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ㅜㅜ )
덧2.
유럽을 돌며 촬영 했기 때문에 마치 유럽여행을 온 거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장면 장면이 아름답습니다 ㅎㅎ
덧3.
워낙에 방대한 책 + 드라마이기 때문에 에피소드로 나눠 리뷰를 작성하기는 불가능해서 제 기억에 남는 캐릭터들을 위주로 적어봤습니다. 줄인다고 줄여도 길어서 기가 빨리네요ㅜㅜ
4월에 새로운 시즌이 방송되면 보신 다른 분들의 리뷰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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