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v-8EGIw22wE
"데이빗 핀처 감독작. 관계의 감정을 집요하게 쫓아가는 스릴러물. "
세련된 스타일의 스릴러물을 만들어낸다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최신작입니다.
주연은 벤 에플렉, 로자먼드 파이크가 맡아 부부로 열연했습니다.
원작은 길리언 플린이란 여성 작가의 소설입니다. 이번 영화의 각본까지 맡았더군요.
이번 방송에서는 제가 설명을 좀 어렵게 했습니다.
우선 미리 양해 드립니다 ㅠㅜ
런닝타임이 149분으로 긴 편입니다;
솔직히 초반 1시간은 굉장히 지루했습니다. 그러나 그 지루함을 참아낸다면 그 이후 '여러 재미'를 느낄 수 있더군요..!
어쩌면 이 긴 런닝타임이 필요했던 까닭은
부부 혹은 남녀 사이 복잡하고 풍부한 감정을 표현하려 했기 때문 아닐까.. 싶네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답게 (제 기준에) 매우 선정적이고 폭력젹인 장면이 몇 있습니다.
방심했다가 놀라지 않으시길..ㅎ
한국영화 <추격자>가 많이 생각났는데요
두 영화 모두 익숙한 이야기 너머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재밌더군요.
<추격자>를 통해 하정우를 알게 되었듯, <나를 찾아줘>로 여배우 로자먼드 파이크를 기억하게 될 것 같아요.^^
방송 분량은 약 47분이고,
극단적 캐릭터화 / 이야기 너머의 이야기 / 언론에 비친 성(性) 대결 / 스토리상 궁금점 등으로 크게 나누어 녹음했어요.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iblug나 쥐약, 팟빵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 원작 소설의 배경이 된 실제 사건들이 있다고 하네요. 영화 속에도 반영되었는데요. 링크 타고 가셔서 읽어보시길..!
--> buff.ly/1tNob6y
* 싸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를 구분하지 않고 언급했는데요. 그냥 퉁쳐서 '미친 애들'이라고 생각해주세요;;
* 방송에서 인물들이 '애초부터' 미친 상태인 것으로 받아들이면 더 수월하게 영화 감상을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반론이 강하게 있을 수 있는 부분이지요 ㅎ 여하튼 무언가 부족한 상태에서 서로 인연을 맺는 것이 실제 우리의 모습이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완벽한 사람, 완벽한 관계는 없으니까요.
* 트위터상에서 다른 궁금증이 있더군요. 극 후반에 어느 인물이 자신의 생식기 안에 병을 기계적으로 삽입하는데요.(;;;;) 이건 일부러 생식기에 상처를 남기려는 행동이라고 다른 분이 설명하시더군요. 저도 동의합니다.
* 방송에서 영화 제목과 관련하여 쓴소리를 블로그에 남기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제목 자체보다 그 제목을 '언급'하는 일부 관객에 대한 내용입니다. 한글 제목은 <나를 찾아줘>이고 영어 제목(원제)은 <Gone Girl>입니다. 근데 어떤 사이트에서 일부 관객이 '곤걸'이라고 이 영화를 지칭하더군요. 멀쩡한 한글 제목을 제쳐둘 때에는 개인적으로 한글 제목보다 영어 제목을 더 선호한다는 뜻이겠죠. 근데 이 영어 제목을 영어로 쓰지 않고, 국어 발음으로 '곤걸'이라고 남기더군요. 저는 이 행동이 잘난 체 하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곤걸'이라 써놓으면 다른이들은 알아볼 수가 없죠. 자신은 원제를 안다는 걸 내보이고, 그것을 자신만 아는 단어로 써놓으며 뭔가 지적 우월감을 느끼려는 잘못된 버릇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제 막 개봉하는 영화의 원제를 쓰려고 한다면 한글, 영어 함께 표기를 하거나(예: <나를 찾아줘>(Gone Girl) ), 적어도 원제를 영어로 표기해야 맞다고 봅니다(예: <Gone Girl>).
- 혹 해외에서 이미 개봉한 영화라면 원제를 한글 표기하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 아니겠죠. 왜냐하면 이미 다른 많은 이들도 그 영화의 원제를 한글 제목보다 더 잘 기억하고 있을테니까요. 예를 들면, 2014년 1월에 북미에서 개봉한 <그녀>는 원제<Her>로 먼저 국내에 알려졌고,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으면서 '허'라는 국어 발음 표기로 더 많이 쓰여졌지요. 국내 개봉은 2014년 5월에 했으니 그 전까지 이 영화는 우리에게 <그녀>가 아니라 <Her>였기 때문이죠.
- 아예 국내에 원제의 국어 발음으로 한글 제목이 알려진(정해진) 경우(예: <인터스텔라>(Interstellar) ), 원제가 길거나 읽기 힘든 경우(<You Will Meet a Tall Dark Stranger> (환상의 그대) ) 등도 제 비판의 예외라고 할 수 있겠지요.
: 스스로 돌아봐도 자질구레한 문제에 너무 과민반응하고 아집 섞인 주장을 하는 것 같아 보이네요 하핫; 개인적으로 그런 식으로 잘난 척 하는 행동을 꺼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스스로 더 주의하고 경계하겠습니다. 반론 있으시면 반론 받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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