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

NG #33 - 더테러 라이브

강씨네수다 2013. 8. 9. 14:45



http://www.youtube.com/watch?v=mvgxn4sMFjo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iblug나 쥐약, 팟빵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하정우 주연작. <더테러 라이브> 입니다.

현재 흥행가도를 힘껏 달리고 있지요. 그럴 만한 영화입니다. 재밌게 봤습니다.


이 영화.. 이른바 '갑을관계' 식의 착취적인 권력구도에 더 초점을 맞춰 감상하시면 더 재미날겁니다.ㅋ


그러나 뭔가 2%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어요 ㅠ

그것이 무엇인지 방송에서 나름대로 말해보았습니다.

아마,, 제 감상에 동의를 하지 못하는 분이 많이 계시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만큼 영화는 긴박하게 돌아가고, 연기자들 연기도 좋았어요. 

하지만, 돌을 맞을 각오와 악플을 예상하는 선지력으로, 벌벌 떨면서 제 감상을 녹음했더랬지요.ㅋ


영화상에서는 짧게 말씀드렸지만,

김병우 감독의 첫(혹은 두번째?) 상업작품입니다. 그런데 80년생이예요. 

정말 놀랄만한 일입니다. 이 정도 품질을 이 나이에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감히 한국 영화계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음 초반에 "페이크 다큐 (fake documentary)"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혹 제 설명이 적절치 않았다면 얼른 댓글로 알려주세요. 저도 더 배우고 싶네요.


녹음분에서는 편집으로 잘려나갔지만,

이경영씨의 완전한 부활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전혜진씨의 연기도 인상적이었어요. 지나치지 않는 밀도를 보여줬습니다. 


다음 영화는 <설국열차> 할게요. 

현재 상당히 논란이 치열해서 살짝 부담이 되긴 하는데.. 

뭐, 원래 강씨네수다는 가벼운 팟캣이니까, 가볍게 들어주시면 되어요~후후;;


* 발음 실수가 잦네요. '페이크 다큐' 연출의 예로 든 영화 중 <크로니클 (Chronicle)>이 있습니다. 근데 발음을 자꾸 "클로니클"이라고 했네요. 죄송합니다 ㅠ 


* 관객들에게 감정을 갈무리할 수 있는 예로, <크로니클> 마지막 장면을 말씀드렸는데요. <살인의 추억> , <부당거래> 등의 마지막 장면도 동일선상에서 생각할 여지가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약간,,의도가 다르긴 하지만요.ㅋ


* 예전에 <베를린> 녹음하면서 마스터강씨와 <베를린2탄>이 제작된다면 감독으로 누가 적합할까,, 얘기한 적이 있어요. 그때 30대 감독인 '윤종빈' 감독( <범죄와의 전쟁> 연출.)을 꼽았었죠. 

근데, 현재는 생각이 바뀌었어요. 액션 보다 첩보물의 긴장감에 초점을 맞춘다면, <더테러 라이브> 감독인 '김병우' 감독을 꼽고 싶네요. 


* 제가 녹음에서 말씀드린 건, '감정이입'인데요. <살인의 추억>을 예로 들자면, 김상경과 몇 마디 얘기를 나눴던 여중생(?)이 시체로 발견됩니다. 이전에 김상경이 붙여줬던 밴드가 아직 소녀의 살에 붙어있죠. 그리고 김상경은 시체의 맨살이 뭇남자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죽은 소녀의 옷매무새를 고쳐줍니다. ... 이 몇 컷으로 '감정이입'은 완성되죠. 이런 연출과 스토리가 <더테러..>에선 약간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던 거지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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