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

NG #31 - 알포인트

강씨네수다 2013. 7. 26. 18:55


http://www.youtube.com/watch?v=KGWJuKzN41k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iblug나 쥐약, 팟빵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2004년 공수창 감독의 데뷔작인 <알포인트> 입니다. 


당시 100만을 넘었고,(어떤 통계에서는 약 170만 동원.) 재미있다고 알려졌던 작품이죠. 

오싹할 정도로 무섭다기 보다는 소대원 9명의 심리 변화에 의한 공포물이라고 소개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귀신이 나오지만 그닥 무섭진 않고요, 사람들이 어떻게 미쳐가는지 초점을 맞춰 감상하시면 되겠습니다.


지난 <오늘>편에서 너무 마이크에 힘을 준 것 같아서, 이번 편은 힘을 빼고 녹음했어요 ㅋ 

원래 이런 스타일이 강씨네수다 스타일이죠;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영화의 배경은 베트남인데 촬영은 캄보디아래요;


베트남은 옛날부터 중국의 침입을 자주 당했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식민지 시절을 겪기도 했고요. 

영화 배경인 1972년은 미국과 전쟁을 겪고 있던 때이지요.

그 나라 역사도 참 파란만장하네요..이런 역사를 알고 보시면 더 이해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방송에서 언급했어야 했는데...;;


공수창 감독은 각본가 시절에 <하얀전쟁>이라는 월남전 파병군인들에 관한 영화 각본을 집필하기도 했어요.


강씨네수다는 계속 올 여름 공포시리즈 준비 중입니다. 되도록 한국 영화 중에서 고르고 있습니다.

만약 청취자분들이 추천하실 만한 공포물 있으면 알려 주세요.

참고해서 결정하겠습니다.


오늘은 굉장히 덥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 녹음 당시에는 비가 와서 습하다고 녹음했더랬습니다;; 


* 사실 각 캐릭터를 따라 영화를 감상하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감우성, 손병호 등 아주 효율적으로 이들의 사연과 성격 등을 묘사해 줍니다. 상당히 노련해요. 예를 들면, 감우성은 초반 사창가에서는 잠을 들지 못합니다. 불면증이죠. 근데 막상 알포인트로 출동을 한 뒤에는 잠을 잘 잡니다. 이건 영화 초반에 기주봉이 그를 설명할 때 하는 대사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슬프죠...ㅠ


* 결말 해석에 관해 여러 말들이 있어요. 그 때문에 결말에 크게 실망해서 영화 전체를 폄하하기까지 하는데요.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그런 실망까지 할 정도로 엉망인 결말은 아닙니다. 편집에 잘려나갔지만, 결말에서 시신들이 사라지는 것과 영화 초반 붕대 감은 사람에 관한 해석도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종, 당나귀, 두더지, 귀신 등으로 충분히 설명 가능합니다. 


* 제가 방송에서 말씀드린 결말에 관한 해석도.. 그냥 다른 잡생각을 없애는 정도로만 받아들이시면 되고요. 심각하게 듣지 마세요. 그저 심리 변화에 의한 공포,를 즐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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