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1121140446530
류승룡, 진선규 배우가 출연한 코미디 영화 <아마존 활명수>가 베트남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네요.
11/15 베트남에서 개봉하였고, 첫 주말 수익으로 12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 <아마존 활명수>의 성적은 매우 안 좋습니다.
23일 기준 약 59만 명을 기록하고 있어,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250만 명에는 턱없이 모자란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외 흥행을 기반으로 어느 정도 선방하지 않을까 싶네요.
국내 콘텐츠 업계가 많이 어렵습니다. 좀 더 치밀한 제작 및 전략이 필요한 시점인데요.
중국, 일본, 동남아를 노린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할 필요가 있습니다.
헐리웃 영화들도 북미 시장에서 신통치 않아도 글로벌 수익이 받쳐 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동안 국내 OTT(웨이브, 티빙 등)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진즉 해외시장 직접 서비스를 추진해야 했습니다.
국내 콘텐츠 업계가 단순히 국내 주연 배우들의 고액 출연료 탓만 할 게 아니라는 거죠.
유튜브, FLO, 오디오 클립, 팟빵, 쥐약 등 어플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음반 업계는 해외 시장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아이돌 그룹 멤버 구성에서부터 전략적인 선택을 해왔죠.
또한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여 해외 팬들의 충성도를 높여 왔습니다.
영상 콘텐츠 업계와 음반 업계가 서로 성질이 다른 부분이 있지만, 이러한 해외 시장 개척은 본받을 부분이 있습니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이나,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에 오히려 국내 업계가 안일해진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런 노력이 없어도 해외 시장이 국내 콘텐츠를 모시러 올 것이란 착각.
그러나 현 상황은 국내 유망한 콘텐츠 및 아이디어가 해외 OTT(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에 블랙홀처럼 흡수당하고 있는 형국이죠.
정말 정신차려야 합니다. 그만 징징대고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세금으로 때울 생각 마시고 -_-
한편, 한국 영화 중 베트남에서 최고 기록을 낸 작품은 <파묘>입니다.
지난 4/2 기사에 따르면 23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하네요.
(참조 기사: https://v.daum.net/v/20240402155351954)
<아마존 활명수>도 12월 대만, 1월 태국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더욱 흥행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한국 영화의 힘이 더 견고해진다면, 헐리웃 영화처럼 아시아권 동시 개봉..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 체계적인 전략 시스템을 얼른 구축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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