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0421063010105
티빙(TVING) 오리지널 드라마로 22년 10월에 공개되었던 '몸값'이 프랑스 [ 칸 시리즈 페스티벌 ]에서 장편 경쟁부문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입니다.
[ 칸 시리즈 페스티벌 ](이하 칸 시리즈.)은 전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라 합니다.
사실 지난 달 20일 소식으로, 블로그에는 너무 늦게 포스팅하네요;;
'몸값'은 영화 <콜>을 찍었던 이충현 감독의 첫 단편 영화를 장편 시리즈로 확장한 것이죠. (이 단편 영화는 Watcha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단편이 성매매를 비판하는 작품이라면, 장편 시리즈는 시작점은 같지만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접목해 인간 욕망과 본성을 장르적으로 파고드는 작품입니다. 원 테이크 촬영 형식을 갖췄고, 범죄물+탈출극+버디물(?) 장르의 느낌이 있습니다.
단편에서 주연을 맡았던 박형수, 이주영 배우가 장편 시리즈에도 조연으로 출연합니다. 장편 시리즈의 주연은 진선규, 전종서, 장률 배우가 맡았습니다.
작품 평가는..?
이 장편 시리즈 정말 재미납니다..!
원 테이크 촬영 작품 특유의 긴박감도 잘 살아 있지만, 배우들의 호연과 캐릭터의 구도가 너무나 좋습니다.
저는 이 작품을 '진선규의 작품'이라 평가합니다. 물론 전종서 배우도 일취월장(?)한 연기력을 보여줍니다만, 극을 멱살잡고 끌고 가는 캐릭터/배우는 단연 진선규 배우입니다. 분량도 제일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배우의 찐 연기력을 목격하고 싶으면 꼭 감상해야 할 작품입니다.
진선규, 전종서, 장률 배우가 맡은 세 캐릭터가 서로 악의로 엮여 있는데, 각자 워낙 캐릭터성이 확고해서 분량 상관없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일종의 악연으로 엮인 세 캐릭터가 얽히고 설키면서 재난을 극복해 가는 맛이 정말 좋습니다.
세 캐릭터 모두 선악 이분법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이른바 'PC의 함정'에 걸리지 않은 캐릭터 설정이 참 좋습니다. 따라서 좀 더 다양하고 자유로운 캐릭터의 모습이 표현될 수 있었던 거죠. 또 그 과정에서 세 캐릭터 사이에서도, 이 캐릭터들을 바라보는 시청자에게도 '밉지만 정이 가는' 느낌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ㅎ
시즌 2는..?
예전에 전종서 배우 인터뷰에서 '시즌 2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출연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라는 말을 본 것 같은데, 정말 시즌 2가 절실히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아래 수상 인터뷰에서 시즌 2가 제작된다면 똑같이 원 테이크 촬영법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우성 감독이 밝혀서 더 기대가 됩니다.
부디 티빙의 장기 효자 작품이 되어서, 국내외 회원 유입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국내 OTT들.. 성적이 신통치 않...ㅠ
수상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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