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정 감독작. 그 찰지던 액션이 망실되었습니다."
2018년 개봉한 <마녀1>에 이은 속편입니다.
1편의 엔딩 이후 시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1편의 액션을 꽤나 좋아해서, 이번 2편도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 그 기대를 철저히 부숴버리네요 ㅠ
물리 액션도 나오지만, CG 액션 분량이 더 많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 같습니다.
1편 무술감독이 박정률, 김정민 님이었는데,
2편은 김정민 님 단독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이 탓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여하튼 연출자 박훈정 감독 책임이 큰 거겠죠.
방송 분량은 약 33분입니다. 스포일러 없습니다.
스토리 / 시간 분배와 허세 / 액션 / 아쉬운 점 등으로 꾸렸습니다.
🎧 방송 듣기 -> https://youtu.be/6dcmqteiQyE
유튜브, FLO, 오디오 클립, 팟빵, 쥐약 등 어플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 방송 끄트머리에 삽입한 곡은 슈베르트의 '마왕'을 리스트가 피아노로 편곡한 곡입니다. Khatia Buniatishvili 라는 여성 피아니스트가 Live로 연주했습니다.
- https://youtu.be/LN_yhmIgtmA
* 박훈정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직접 맡는데, 애초 감정선 설계/연출에 아직 서투신 것 아닌가.. 감히 추측을 해봅니다. '누아르' 라는 장르 자체의 감성(또는 분위기)으로 좋은 결과를 거둔 적은 있지만, 여타 로맨스나 코메디 등에서 감정적으로 그닥 좋은 느낌을 주지 못한 것 같거든요. 박훈정 감독의 연출 세계관은 '비정하다'고 평 받고 있죠. <낙원의 밤>이나 <마녀 2> 에서 나온 그 어설픈 개그와 로맨스 감정선을 언제쯤 벗어날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겠습니다;
* 1편과 달리 여성 캐릭터의 (CG 액션이 아닌) 물리 액션이 그 쾌감을 제대로 살린 채 화면에 담기지 못해 많이 아쉽네요. 다만, 총격 액션이나 격발음 등은 좋았습니다.
더불어, 모처럼 선발된 신인 배우의 다양한 연기를 볼 수 없는 점도 살짝 아쉬웠습니다. 1편에 비해 캐릭터 자체가 너무 평면적이죠.
* 저는 <맨 오브 스틸> 에 나온 액션 연출을 그리 크게 싫어하진 않습니다만.. 22년에 그걸 똑같이 <마녀 2>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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