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우 대표작. 사회파 로맨스물. 이 황량한 세계에서 나를 지키는 것은 오직 너의 사랑."
국내에서 올해 여름에 개봉했던 중국 로맨스 영화 <소년 시절의 너>를 녹음했습니다.
증국상 감독의 감각적이고 유려한 연출이 빛나는 작품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원작 소설이 존재하며,
영화는 실화 사건의 우울한 세계를 두 청춘남녀가 사랑으로 이겨나가는 모습을 그립니다.
과도한 입시경쟁, 학원폭력, 어른의 부재 등을 꼬집는 사회비판적 시선을 담고 있으면서
청춘의 로맨스를 상당히 유려한 연출로 화면에 구현했습니다.
그래서 '사회파 로맨스'라는 다소 이상한 이름을 붙여보았네요.
영화의 후반 20분 분량을 비판했습니다. 프로파간다 냄새가 나더군요;
중국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스타 배우 '주동우'의 뛰어난 연기가 가득 차 있는 영화입니다.
그녀의 연기와 성장을 보기 위해서라도 한 번쯤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분량은 약 36분이고,
출연자 소개 / 전문가 평 / 스토리 / 사회파 로맨스 / 연출 / 인상적 장면과 대사 등으로 꾸렸습니다.
🎧 방송 듣기 -> https://youtu.be/57rboszA54w
유튜브, FLO, 오디오 클립, 팟빵, 쥐약 등 어플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 방송 말미에 삽입한 곡은 Michael Nyman이 작곡한 <원더랜드>(1999) OST 중 'Molly' 입니다.
* 이 영화의 OST가 매우 훌륭했습니다. 유튜브에 전곡이 올라와 있더군요. 한번 감상해보시길 권합니다.
- www.youtube.com/playlist?list=PLcXZ_t337Tfk8Ykh2DOSRHrAZt25GDBYq
* 후반 20분이 프로파간다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일종의 편안한 결말을 보여주지만, 그 이전 보여준 감정의 요동에 비해 급작스럽게 안일한 감정선으로 도망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과민한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실제 사건 또는 원작 소설이 그렇게 흘러갔을 수도 있으니까요. 여하튼 매우 아쉬운 20분이었습니다.
* 이 영화가 15세 관람가인 것에 살짝 의문을 표했습니다. 물론 청춘의 학원생활과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15세 관람가 판정은 합당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로맨스물에서 성폭력으로 오인될 수 있는 장면이 있다면 좀 더 예민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과도한 윤리주의와 PC를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영화 속 장면의 카메라 구도, 배우의 몸 자세와 연기, 그 행위에 관한 캐릭터들의 반응과 영화 속 판단(영화적 심판), 주요 관객층의 연령 등을 함께 고려해 볼 때 15세 관람가는 좀 위험할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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