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entertain/star/newsview?newsid=20160509132302465
이용관 집행위원장 임기연장 불발(사실상 해임.)과 검찰수사, 그리고 영화인들의 영화제 보이콧 등으로 치달은 부산 국제영화제 사태가 일단락 될 것 같습니다.
현 부산시장이 조직위원장으로 되어 있어서, 지난 이용관 집행위원장 임기연장 등 정관 개정을 위한 총회에서 부산시의 영향이 지대했는데
여론이 나빠지자 이 '조직위원장' 자리를 민간인에게 이양하겠다고 부산시가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지부진했죠.
9일 부산영화제와 부산시의 수장이 만나서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현 명예 집행위원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하기로 합의했다네요.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쥐약, 팟빵, 아이튠즈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은
부산 국제영화제 창립멤버이고,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자리잡기까지 지대한 공로를 세운 분입니다. 영화인들 모두의 존경을 받고 계시죠.
부산시가 '김동호'씨를 위촉(형식상 추대.)하여 부산 국제영화제가 열리지 못하는 일만큼은 막으려는 듯 합니다.
즉, 기사에서도 설명되듯이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전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부산시의 목적은 일단 여론은 진정시키며, 영화제가 일단 개최되면 비판적인 관심이 흐지부지 되는 걸 바라는 것 같아요.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이 부산시의 간섭을 얼마나 배제하면서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켜줄지 걱정도 됩니다.
영화인들도 보이콧 선언을 철회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듯 합니다.
또한 이번 사태 때문에 영화제 준비가 상당히 미루어져서 '온전한' 영화제로 개최될지는 상당히 의문입니다.
청취자분들과 관객 여러분도 관심을 끊지 말고 계속 이 사태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한 영화제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가 영화를 어떻게 간섭하고 훼방하는지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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