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

NG #113 - 극비수사

강씨네수다 2015. 7. 4. 08:53


http://file.ssenhosting.com/data1/smells/NG113.mp3



"곽경택 감독 최신작. 인정머리 있는 유괴 영화"


<친구> <똥개> 등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의 최신 개봉작 <극비수사>를 다뤘습니다.

김윤석, 유해진 등이 주연을 맡았고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곽경택 감독은 이 영화로 그 동안 대중에게 각인된 이미지가 아니라 새로운 느낌의 연출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쩌면 이 점이 '유괴영화' 혹은 '범죄물'이란 장르 속성과 쾌감을 감소시켜서

이 장르적 재미를 기대하셨던 분들께는 실망을 안겨드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저는 재미나게 보았고, 왜 좋았는지 방송에서 설명하였습니다 ^^;


방송 분량은 약 50분이고,

장르성 탈피 / 편집 / 인정머리 / 개연성 / 생명 / 단점 등으로 꾸렸습니다.


재미난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6/18일에 개봉한 탓에 현재는 스크린이 많이 줄었습니다. 얼른 보시길..ㅠ


방송에서 청취자 '머리에꽃'님, 'Panic'님, '사악햄톨'님의 감상 댓글을 참고했어요.

지난 방송편 리뷰를 '연두'님, '스트롹'님께서 적어주셨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ㅡ^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쥐약, itunes, 팟빵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로 녹음했는지라 발음이 많이 뭉개졌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영화 녹음 욕했는데, 정작 저희 방송 녹음을 이 모양으로 하다니..ㅠ


* 영화의 원안은 실화의 주인공 형사였던 공길용씨의 소설 '극비수사' 입니다. 개봉일에 맞춰 소설이 출간되었더군요. 관심 있으신 분은 링크한 알라딘 소개글을 읽어보시길.. -> http://aladin.kr/p/oGqzv


* 방송에서 소개한 이동진 평론가의 블로그 글 주소입니다. -> http://blog.naver.com/lifeisntcool/220396306301


* 방송 후반 이 영화의 단점 중 하나로 시대상황과 연계한 '악당 세력' 비판이 얕고 약한 것을 꼽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이 영화의 기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 같다는 생각도 편집 후에 들더라구요; 영화 결말에 그 '악당 세력' 중 하나인 부산 경찰팀은 유괴 사건을 해결한 공 덕분에 승진을 하고 금의환향합니다. 이때 화면은 가족의 축하를 받으며 자신의 아이들과 기쁘게 포옹하는 이 경찰들을 보여주죠. 즉 '아버지'의 모습이죠. 이 장면이 유괴된 아이는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아이만 아끼는 이들을 비꼬는 것이라 볼 수도 있겠지요.(승진에서 제외된 주인공과 번갈아 보여주니까요.) 그러나 화면의 톤이나 흐름은 정반대로 굉장히 포근하고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승진에 목 매어 '공개수사'를 하려 했던 것도 '아버지'로서 자녀에 대한 책임 때문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검색을 해보니 총 제작비는 78억이고, 순 제작비는 57억 정도라더군요.(http://media.daum.net/v/20150702100516059) 210만 정도 관객을 들여야 손익분기점 넘긴다는데, 7/3 기준 238만을 동원했어요. 더 흥행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스크린(과 상영횟수)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728x90

'팟캐스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NG #115 - 무슨 영화 보셨나요?  (0) 2015.07.17
NG #114 - 무뢰한  (0) 2015.07.11
NG #112 - 무슨 영화 보셨나요?  (0) 2015.06.20
NG #111 - 복수는 나의 것 (2002)  (0) 2015.06.13
NG #110 - 스파이 (2015)  (0) 201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