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

NG #114 - 무뢰한

강씨네수다 2015. 7. 11. 00:27


http://file.ssenhosting.com/data1/smells/NG114.mp3



"전도연 김남길 주연작. 감정을 숨겼는데 짙은 사랑이 느껴진다"


<킬리만자로>(2000년)를 만든 오승욱 감독의 차기작입니다. 무려 15년이나 걸렸네요;

그 시간만큼 이 영화도 정말 우여곡절 끝에 제작되어 개봉되었다네요.

<무뢰한> 완성도에 대한 평가와는 별도로 오승욱 감독이 다음에는 액션물을 꼭 찍어줬으면 좋겠어요 ㅎ


5/27 개봉하여 현재는 스크린이 거의 없고요,

VOD로 1만원 지불하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전도연, 김남길 두 배우가 주연이고

박성웅, 곽도원, 김민재 등 좋은 배우들이 조연으로 나옵니다.


이 영화는 이야기보다는 감정에 집중하여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이야기와 인물 설정상 그 감정을 숨기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서적인 공감'을 이뤄내었다고 생각합니다.


분량은 38분이고요,

스토리 / 정서적인 공감 / 인상적 장면 등으로 간단히 꾸렸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청취자 '순길오빠'님, '피구왕'님, '스트라이크'님의 평을 참고했습니다. 감사해요~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쥐약, itunes, 팟빵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 참고한 기사 : "박찬욱 감독이 '무뢰한'의 기획자로 나선 이유" http://media.daum.net/v/20150528085905181


* 방송에서 전도연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박성웅이 어느 남자를 죽였다고 말씀드렸어요. 근데 아니더군요; '험담'이 아니라 '공갈 협박'이었습니다. 영화상에서 다른 인물을 통해 박성웅의 과거가 소개되는데, 이때 그 내용도 나옵니다. ^^;


* 영화의 이야기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중 하나로 김남길이 전도연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화면으로 나오지 않아요. 물론 이 영화는 '정서적인 공감'을 이뤘기 때문에 관객은 시나브로 저 남자가 전도연을 좋아하는구나, 라고 짐작할 수는 있었죠. 그러나 아주 짧은 장면만이라도 남자가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더 '대중적'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 영화는 이렇듯 감정이 쉽게 파악되지 않고 숨겨져 있죠. 어쩌면 그 덕에 짙고 깊은 정서를 느낄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장단점이 다 있군요 하핫;


* 2015년 칸 영화제에서 <무뢰한>이 '주목할만한 시선' 초청되었답니다. 올해 한국 작품이 칸에 많이 초대받지 못했는데, <무뢰한>이 체면치레 해주었네요^^


* 조영욱 음악 감독이 OST를 맡았습니다. 영화 흥행은 저조했지만 OST 음반은 발매된다고 합니다. 7/17 쯤이 발매일이라네요. 챙겨 들어보시길.


* 지난 방송으로 다룬 <극비수사>와 달리 <무뢰한>은 상당히 세밀하게 동시 녹음이 된 듯 합니다. 특히 인물의 신발소리가 크게 들리더군요. 뭔가 느낌이 좋았어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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