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file.ssenhosting.com/data1/smells/NG108Final.mp3
"조지 밀러 감독작. 미친듯이 내달리는 금속성 액션오락영화!"
오랜만에 아무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녹음하였습니다.
'매드 맥스' 시리즈의 원 감독인 조지 밀러가 새로이 연출한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입니다.
150여대의 차량을 직접 디자인, 제작하여 촬영을 할 만큼
CG 사용을 최소화하고 금속과 금속이 직접 맞부딪치는 액션 영화를 만들어내었습니다.
이 영화 올해 안에 꼭 보시길 추천하며,
되도록 꼭 큰 화면과 좋은 음향 시설이 갖춰진 장소에서 관람하시길 권합니다.
그러나
드라마와 개연성이 친절히 표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객은 살짝 실망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ㅎ
여하튼 70의 나이로 30년만에 '매드 맥스'시리즈를 훌륭하게 부활시킨 조지 밀러 감독은 대단한듯 ㅎ
시리즈 중 1편을 감상한 후에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를 관람하시면 더 좋겠으나,
굳이 이전 시리즈 영화를 감상하지 않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겁니다.
방송 분량은 약 49분이고,
감독 및 출연진 소개 / 디스토피아 세계 / 차량 액션 / 아쉬운 점-액션, 세밀한 설명, 페미니즘 영화? 등으로 꾸렸습니다.
지난 방송 <박하사탕>편에 대해 감상 남겨주신 '순길오빠'님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5월 영화페이지에 <매드 맥스> 감상평 남기신 '커틀버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방송에 참고했습니다.
현재 청취자 설문조사 중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http://me2.do/5jiIqune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쥐약, itunes, 팟빵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 발음이 상당히 안 좋았네요 ㅠ 양해 바랍니다.
* 이 영화는 시리즈 '리부트'일까요, 속편일까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기사와 평론글마다 다르게 적혀 있더군요. 방송에서는 이런 고민 없이 그냥 '매드 맥스 4탄'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제 생각에 리부트, 속편 구분은 소용없는 것 같습니다. 이전 시리즈(1,2,3편)에서도 각 영화들이 서로 내용과 주요 설정이 이어지기 보다 주인공 '맥스'가 개별적으로 겪는 사건들을 독립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도 그런 맥락에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영화 전단지와 일부 평론글에서 악당 임모탄으로부터 성착취를 당했던 여인들이 '인류 생존의 열쇠' 라는 꾸밈말로 표현되고 있는데요.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영화상 나오지 않습니다. 이 여인들은 참 이쁘게 나옵니다. 실제 모델들을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이 캐스팅만 본다면 이 영화를 '페미니즘 영화'라고 볼 수 있을까요? 여성의 몸에 대해 이토록 잔혹하게 평가했는데 말이죠. '인류 생존의 열쇠'인 이 여인들이 다른 사람(또는 여성)과 구분되는 근거로 영화는 매우 이쁜 얼굴과 잘빠진 몸매를 제시하고 있는 겁니다.
* 최종 편집을 하면서 '이 영화가 페미니즘 영화인가?'에 대한 제 생각을 약 8분 가량 삭제했습니다; 그래서 업뎃도 늦었는데요. 이 영화를 '페미니즘 영화'로 본다면 저는 오히려 <터미네이터> 1편과 2편이 그 기준에 더 적합한 것 같더군요. 단순히 (호러 영화의 여주인공처럼) 위험과 위협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 아니라 <터미네이터>에서 '사라 코너'라는 인물은 자신의 아들이 뱃속에 있을 때부터 치열하게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며 자신과 아들 그리고 인류의 운명을 개척합니다.
-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에서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한 '퓨리오사'의 강인한 모습 때문에 이 영화를 '페미니즘 영화'로 말하는 건 좀 이상합니다. 보수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그 인물은 남성으로 대체되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캐릭터였고, 진보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캐릭터의 강인함 때문에 페미니즘 영화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미 반(反)페미니즘적 생각이라 봅니다. 왜 여성이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고 특별히 구분하여 '페미니즘 영화'라는 딱지를 붙이는지.. 원래 여성이나 남성이나 강인한 모습을 갖고 태어나는 겁니다.
(5/18 추가) * 제작 뒷이야기를 담은 IMDB 트리비아 번역한 게 있더군요. 일단 파트 1부터..
- 파트 1 : http://extmovie.maxmovie.com/xe/7307525?l=ko
(5/19 추가) *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OST가 유튜브에 있더군요;;
- 들으러 가기-> https://youtu.be/kfIn0LHGxCw?list=PLbRH92oI3cS7cH_W9XRdnJwanoBquPLFE
* 메이킹 필름이 유튜브에 있더군요. 날것의 냄새가 납니다 ㅎㅎ -> https://youtu.be/jYBl5hQnliQ?list=PLuO4lQ2cK4E67Dn8DYPL9s7xVg26Yl1hW
'팟캐스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NG #110 - 스파이 (2015) (0) | 2015.05.30 |
---|---|
NG #109 - 무슨 영화 보셨나요? (0) | 2015.05.23 |
NG #107 - 박하사탕 (0) | 2015.05.07 |
NG #106 - 무슨 영화 보셨나요? (0) | 2015.04.24 |
NG #105 - 화장 (0) | 2015.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