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http://file.ssenhosting.com/data1/smells/NG1071.mp3
~2부~
http://file.ssenhosting.com/data1/smells/NG1072.mp3
"이창동 감독의 대표작. 순수했던 그 때로..."
이창동 감독의 대표작 <박하사탕> 입니다. 청소년관람불가 입니다.
대중에게 배우 설경구를 제대로 각인시킨 작품이기도 하지요.
문소리, 김여진 등도 조연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초록 물고기>로 데뷔하여 많은 수상을 했는데, 2번째 작품인 <박하사탕>으로도 국내외 수상을 하였습니다.
영화는 7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고,
1999년부터 1979년으로 흐르는 시간의 '역순'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매우 문학적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종의 환타지 영화(^^;)라고 보고 있어요. 방송은 이런 개인적인 관점에서 꾸려보았습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녹음했고요
1부 (40분) - 배우 소개 / 줄거리 / 감상 포인트 3가지 / 설경구
2부 (55분) - 첫번째 챕터 / 7번째 챕터부터 2번째까지 '시간순'으로
지난 방송 <화장>편 리뷰를 블로그에 써주신 '신세계'님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청취자 설문조사 중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http://me2.do/5jiIqune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쥐약, 팟빵, itunes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 이 영화는 현재 vod가 없는 것 같더군요. 화질은 매우 안 좋지만, 유튜브에 올라온 영화 링크를 답니다.
1부-> https://youtu.be/sV9CiQQiE2o / 2부-> https://youtu.be/81eElyiE38A
* 발음이 유독 좋지 않았네요. 특히 배우 김여진 씨를 언급할 때 '김예진'으로 들리는 것 같더군요; 양해 바랍니다ㅠ
* 이창동 감독 영화의 특징이기도 한 점인데, 대사나 행동, 소품 등이 허투루 영화에 나오지 않지요. 영화 속에서 남자 주인공은 많은 '열쇠' 꾸러미를 들고 다닙니다. 2번 정도 타인의 입을 통해 언급되죠. 순수함이 사라진 상실감을 물욕으로 채우려는 모습을 말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방송에서는 잊고 말씀드리지 않았네요 ㅎ
* 2000년에 이 영화는 (서울 관객수) 약 29만 명으로 박스 오피스 9위를 차지했더랬습니다. 감독의 데뷔작인 <초록 물고기>는 (서울 관객수) 약 16만 명을 모았습니다.
* 첫 챕터에서 남자 주인공은 노래 '나 어떡해' 를 거칠게 부릅니다. 마지막 챕터에서 여럿이 함께 '나 어떡해'를 즐겁게 부르죠. 첫 챕터의 남자 주인공은 1979년 가장 순수하고 행복했던 때를 그리워하며 '나 어떡해'를 불렀던 것 아닐까요? 첫 챕터에서 주변인들에게 노래가 제지 당하자 철교 위로 올라가 "나 다시 돌아갈래~!"를 외치게 됩니다. 남자 주인공의 심리를 상상하며 쫓아가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행동입니다.
* 방송에서는 편집했지만, 첫 챕터에서 남자 주인공은 순수함이 전혀 없었을까요? 전 그렇지 않다고 봤습니다. 순수함이 아예 없었다면 그는 그렇게 괴로워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애초에 윤순임의 남편을 좇아 병문안을 가지도 않았을 테죠. 최후의 최후까지도 인간에겐, 우리에겐 순수함이 남아 있습니다. 전 인간의 사악함을 경시하지 않지만, 인간의 선한 본성도 믿고 싶습니다.^^
*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들에게 물리력을 행사했던 '가해자' 진압군의 아픔을 그린 작품으로는 작가 강풀의 웹툰 '26년'이 있습니다. 이 작품을 영화화한 <26년>에서는 이 부분보다 '피해자'쪽 이야기에 주목했죠. (웹툰 보러가기-> http://durl.me/6woqs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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