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104857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지난 30일 공지한 '글로벌 국제영화제 육성지원 사업'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국제 영화제는 지난해 14억 5천만원에서 올해 8억으로 줄어든 지원을 받게 되었다네요.
부산 국제 영화제의 지원금이 삭감된 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재밌는 건
다른 영화제들(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은 오히려 지원금이 상향되었다는 사실이죠.
국내에서 가장 큰 국제 영화제이고, 가장 활발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이고,
부산 지역에도 엄청난 경제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던 부산 국제 영화제입니다.
물론 다른 국제 영화제들과 형평성을 맞춘다는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한창 잘 팔리는 영화의 상영관 숫자 줄이는 것과 무엇이 다른 겁니까?
기계적 중립 및 형평성은 방관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쥐약, 팟빵, itunes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이 사건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가 세월호 관련 다큐 <다이빙벨>을 정부기관의 반대를 무릅쓰고 상영할 때부터 말이죠.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교체하려는 시도가 불발되자 이리저리 수를 쓰다가
역시나 '돈'으로 결정타를 날리는군요. 이게 제일 절차상 깔끔한 공격이긴 하죠 ㅎ
(지난 포스팅 참조하세요~ "부산국제영화제 이대로 몰락?" http://durl.me/84s4io )
21세기 '창조경제'를 위해서 정부가 영화계에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가
가능한 예산을 긁어모아 국내 영화제들을 '전부' 증액지원하고 부흥시키는 일입니다.
잘 나가는 사업을 왜 스스로 왜소하게 만드려는지..
참 알 수 없는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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