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김지수 주연작. 마음 속 상실을 대면할 때 오롯한 사랑이 시작된다."
http://file.ssenhosting.com/data1/smells/eRNG82.mp3
2006년 11월에 개봉했던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을 다뤄봤습니다. 114분이고, 15세 관람가 입니다.
주연은 한석규 김지수가 맡았고, 연출은 변승욱 감독이 맡았습니다.
이한위씨가 지적장애인 역을 맡았고, 오정세 정인기 최철호 씨 등도 짧게 나옵니다 ^^
점점 짧아지는 이 가을에 어울릴만한 로맨스물을 계속 소개할 예정인데요
그 첫시작으로 선택해 보았어요.
당시 20만명 정도밖에 관람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를 아는 분들이 적을 듯 합니다.
(방송편 다운로드 숫자도 적을 듯....ㅠ)
현재 vod 1200 원입니다. 찾아 보시면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ㅎ
한석규 심은하가 주연을 맡았던 <8월의 크리스마스>보다는 좀 더 현실의 무게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비하면, <8월의...>는 동화 느낌이 강하죠.
주인공들은 현실의 무게, 즉 상실된 것들로 인한 아픔 때문에 사랑을 이어가기에 힘들어하죠.
'상실'이 또 다른 '상실'을 낳고 있는 겁니다.
영화는 '사랑이야기'를 표방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상실'을 치유하는 과정으로 '사랑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이 점이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후후;
방송 분량은 34분 정도이고, 스포일러 있습니다.
주인공 캐릭터 설명 / 줄거리 / 인상적 장면 셋 등으로 꾸렸습니다.
이 영화는 줄거리를 따라가며 설명해야 수월하기 때문에 줄거리 소개를 조금 길게 담았습니다.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쥐약, 팟빵,아이튠즈 등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 극중 한석규씨 형 역을 맡은 이한위씨가 지적장애인으로 나옵니다. 방송에서 이를 '정신지체'라고 표현했습니다. '지적장애'가 옳은 표현이죠. 사과드립니다.
* 동대문 운동장과 Tape 등 지금은 사라진 것들이 영화에 나옵니다. 방송에서도 짧게 언급했습니다만, 이런 '상실된 것들'이 이 영화 밑바탕 정서를 이루고 있는 것 같더군요. 이런 정서가 남녀의 사랑(상실)과 맞물리면서 관객을 묘하게 빨아들이는 것 같았어요.
* 영화 내내 여자는 항상 먼저 남자를 두 발로 찾아가고, 남자는 간접적으로 여자에게 마음을 전하죠.(심지어 이별할 때도!!) 두 인물의 성격차를 볼 수 있는 부분이죠.
* 이 영화에서는 <넘버 3>에서처럼 한석규의 찰진 욕설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ㅎ
* 이웃 영화팟캐스트 [다들 이불개고 영화봐]에서 2013년에 방송하신 적도 있습니다. 저희 방송편보다 좀 더 찬찬히 이야기와 감정선을 짚어 갑니다. 한 번 들어보시길.
: http://www.podbbang.com/ch/6163?e=21172067
* 이 영화의 '또 다른' 제목으로 많은 누리꾼들이 "미열"을 언급하더군요. 사실인가요? 소문의 진원지를 알 수 없네요...; YTN뉴스에서도 그렇게 소개된 걸 뒤늦게 찾아 확인했습니다. 또 영화 DVD코멘터리와 감독 본인의 입을 통해 그렇게 알려졌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파라님, 4885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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