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 #79 - 명량

"최민식 주연작. 패배주의를 깨뜨리는 치열한 히어로물"

http://file.ssenhosting.com/data1/smells/eRNG79.mp3

이순신 장군의 '명량 대첩'을 다룬 영화 <명량>입니다.

김한민 감독, 최민식 주연 입니다. 

128분 분량이고, 현재 엄청난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마.. 개봉영화 역대 신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을듯요;

저는 이 영화를 '영웅물(히어로물)'로 보았습니다. 

여러 분들이 지적하신 것처럼 많은 단점들이 보였지만, '영웅물'이란 장르 특성과 쾌감에 집중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편은 약 1시간 분량으로

단독 MC의 단독 영화 녹음편으로는 <밀양>편 이후 최장시간입니다. 

원고지를 9쪽이나 써놓고 읽어서 왠지 '낭독회' 느낌마저...ㅠ

"패배주의를 깨트리는 치열한 영웅물(히어로물)" 이란 주제로 녹음했는데요

저는 이 영화를 가벼운 쾌감으로 즐겼는데, 정작 녹음물은 다소 무겁게 나왔더라구요; 

이게 제 한계인듯;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녹음했습니다.

영화의 단점 / 영화의 전반부 / 영화의 후반부 등입니다.

아, 초반에 또 다시 스크린 독점(과 교차상영)에 관해 언급을 했습니다.

혹시 이 내용이 불편하신 분들도 계실 테지만 조금만 참고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소 심각하게 현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른 포스팅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blog.daum.net/smellsmells/296)

트위터로 알려주신 '도리도리'님의 감상평을 초반에 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사실 쥐약 댓글란과 커틀버드님의 감상평도 후반에 담으려고 했는데, 녹음시간이 길어서 그만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ㅠ 정성어린 감상평을 주셨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itunes나 쥐약, 팟빵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 명량 대첩의 역사적 사실에 관해 참고한 기사와 방송입니다.

 - "<명량>은 스펙터클 오락 영화가 아니다" (http://omn.kr/9kdf)

 - "중국까지 갖겠다 꿈꾸던 일본 총리의 최후 (http://omn.kr/9laf)

 - KBS <역사저널 그날> 31회. 2014.6.22.방영분 "조선의 반격, 바다로부터 시작되다!" (http://han.gl/olv)

* 긴 원고를 읽으며 녹음하느라 발음이 더 안 좋네요; 다소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이야기도 넣었습니다. 사실 원고에는 더 쎈 글이 있었는데, 그냥 적절한 수준으로 담았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

* 방송 후반부에 담으려 했던 '커틀버드'님과 쥐약 댓글란의 감상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감사하고 죄송해요~^^

 - 커틀버드님 : 조연들의 분량이 영화의 큰 줄기와 잘 어울렸고, 회오리치는 파도를 성난 야수처럼 묘사한 게 참 좋았다.

 - 쥐약 댓글란 : 초반 이순신이 아들과 대화하는 장면에서 <변호인> 마지막 변론 장면에서 나온 남주의 절규를 떠올렸다.

* 제게 가장 인상적인 대사는 이것이었어요. "문제는, 이미 독버섯처럼 퍼져버린 두려움이 문제이지." 자, 다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