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노아 이야기' 부분만 모티브를 따와 만든 영화 <노아>를 다뤄봤어요.
감독이 대런 아로노프스키 라는 분인데, 이름 발음하기 참 어렵네요;
98년에 <파이>라는 영화로 선댄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2008년 <더 레슬러>라는 영화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더군요.
2010년에는 <블랙 스완>을 연출했더랬어요.
이 영화에는 기독교라는 종교의 경전인 '성경'에서 이야기를 따왔기 때문에
영화 초반에는 '성경스러운' 흐름이 좀 있지만, 중반을 지나면서부터 성경보다 감독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담은 듯 합니다.
따라서
이번 녹음도 성경영화 혹은 종교영화를 다루는 태도가 아니라, 그냥 이 영화를 어떻게 하면 재미나게 볼 수 있을지 수다 떨었어요;
저는 이 영화를 SF영화나 재난영화로 보지 않고, 환타지 영화로 보았습니다.
녹음 전반적으로 영화에서 나온 설정과 성경상 내용이 어떻게 다른지 간략하게 짚었는데,
제가 강조하고 싶었던 건
그렇게 성경과 다르게 진행시킨 결과가 '관객과의 공감' 측면에서 그리 완성도가 높지 못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성경과 똑같이 만들지 않아서 비판한 건 아닙니다. 오해 마시길...!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iblug나 쥐약, 팟빵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3부분으로 나눌 수 있겠네요.
1. 영화의 재미진 감상 포인트
2. 성경 문구와 비교 : 채식주의, 계시, 방주 탑승객수.
3. 두발가인 vs 노아 : 신이여 왜 내게 응답하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시작으로 외국영화로 종교 이야기를 함 다뤄보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로 넘기겠사와요;
아! 다음주 4월 12일 업뎃은 결방합니다...!! 양해바랍니다~
* 녹음에서는 뺐는데, 종종 우리는 종교적으로 경건하다는 것을 가난하거나 청렴한 상태로 표현(생각)하는 우를 범하는 것 같아요. 부자는 경건할 수 없는 건가요? 성경상에는 '욥'이란 부자가 엄청난 신앙적 인내심을 보여줍니다.
* 성경상에서는 대홍수 이후에 '무지개 언약'을 하면서 신이 인간에게 처음으로 '육식'을 허용하는 것처럼 표현이 되더군요. 그 전에는 모든 동물들도 '초식'을 한 것처럼 묘사가 되더라구요. (창세기 1:29~30 , 6:21 -> 창세기 9:3~4) 이렇게 생각한다면 영화상에서 함이 노아를 꾀어낼 때 동물들이 깨어나 서로 잡아먹는다고 말한 부분은 넌세스이죠. 뭐, 이런 제 해석 자체가 좀 무리일 수도 있겠죠 하하;
* 최종편집에서 삭제해버렸는데, 노아가 행동 변화, 심리 변화를 일으킨 원인으로 저는 처음에 노아가 인간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서 도망치기 위해 인간 자체를 혐오하는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음. 이것도 무리한 해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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