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 #57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벤 스틸러 연출작. 디지털이 측량할 수 없는 사람의 따스함 그리고 훌륭한 음악과 풍광."

* 2014년 1월경 업뎃한 방송편을, 2020년 1월 재편집하여 eR코너로 재업로드 합니다.

방송 분량은 약 27분이고,

전반적인 평 / 스토리 / 사람과 사람 사이 등으로 꾸렸습니다.

방송 듣기 (스피터 주의!) -> 클릭!!

지난 해 12월 31일에 개봉한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입니다.

너무 늦게 다뤄서, 상영관이 많이 사라졌을 것 같네요 ㅋㅋ;

벤 스틸러가 연출과 주연을 맡았습니다. 하얀 새치가 잘 어울리더군요 ㅎ

이 분의 연출작 중 <케이블 가이>와 <트로픽 썬더>가 평이 좋더군요. <트로픽 썬더>는 저도 봤는데, B급 개그가 일품이에요 ㅋ

이 작품은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1939년에 나온 제임스 서버의 대표적인 단편소설이 원작입니다.

그 동안 많은 감독들과 배우들(제작을 겸하고 있는..)이 욕심을 냈는데, 벤 스틸러가 성공했다고 하네요;

포털 DAUM의 한 누리꾼과 

청취자 산사춘 님, 박희균 님 의 감상평을 소개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감상한 이 영화는 참 따스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공상가, 몽상가의 이야기겠구나,, 싶었는데, 그것만은 아니더군요. 

사람과 사람 사이 신뢰/교감/공감 그리고 따스함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상영관 사라지기 전에 얼른 찾아보시길..

아, VOD로 나와도 꼭 잊지 말고 찾아보세요!ㅎ

쥐약, 팟티, 유튜브, 아이튠즈 등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 음악도 참 좋네요. 유튜브의 OST 목록 링크를 첨부합니다. 꼭 들어 보세요! ^^

 - https://www.youtube.com/watch?v=OgO2U4quFDk&list=PLpEs2BW2faUkHw4RTbDNzDoaMWFgmfeWL

* 방송에서 '反디지털' 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주인공의 '공상' 장면에서 CG 즉 디지털 기술을 쓰고 있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건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필름 촬영, 로케이션 촬영 등) 뿐만 아니라, 이 영화가 주고 있는 정서 혹은 인물들의 태도 등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反디지털'이란 (조금은 과장된) 표현을 썼던 것이구요; 

* 예고편을 처음 봤을 때, 더 정확히는 '공상'에 빠져들어가는 장면을 봤을 때 언뜻 다른 영화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들을 녹음에서도 언급하려고 했었죠. <빅 피쉬>,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나비 효과> 등과 '공상'에 관한 설정이나 표현법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죠. 언제나처럼 제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하하; (<나비 효과>는 주인공이 현실과 잠시나마 분리된다는 측면에서 비슷할지도...;) 여러분이 알고 계신 '공상'에 관한 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ㅎ

* 영화상에서 주인공은 계속 가계부를 씁니다. 즉, 경제적인 압박을 그런 식으로 영화는 표현한 것이죠. 심지어 아이슬란드에서 '공상'을 '현실'로 바꾸고 있는 중에도 금전출납 기록을 쓰면서 한숨을 쉽니다. 이런 자잘한 표현이 좋더군요. 이 인물이 우리네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느낌이 아니어서, 더 친근함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