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계속 밀고 있는 <사이비>를 만든 연상호 감독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현재 좀비물 <서울역>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감독의 색채랑 제일 잘 맞는 소재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기대가 됩니다. 좀비물 좋아하는 분들은 꼭 잊지 마시길...!
새로 알게 된 사실은,
<사이비>가 실은 실사영화를 위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몰랐네요 ㅋㅋ;
트위터 타임라인 쪽이나 일부 평론가들은 <사이비>를 호평하면서, 이 영화의 실사를 보고 싶다는 글을 올렸어요.
어쩌면 그들은 정곡을 찔렀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전 반대합니다.ㅋ (언제나 비주류 노선을 탑니다;)
아, <사이비> 보신 저희 청취자들 중에도 그런 생각하시는 분 계시나요? ^^;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iblug나 쥐약, 팟빵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솔직히 애니 자체의 연출이 매우 뛰어난 것도 아니었고(이는 강Cine수다 방송분 후반에 나오죠.),
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실사영화'를 생각하는지 저로선 좀 불쾌합니다. '애니'를 '실사'의 하위 장르로 보는 것 같아서요.
만약 '만화'의 실사화를 말했다면, 충분히 수긍이 가겠지만요. '애니'나 '실사영화'나 모두 '활동사진' 아닙니까?ㅋ
애니는 애니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애니만이 가능한 영역이 있습니다.
<사이비> 연출이 매우 뛰어난 건 아니지만, <사이비>가 애니이기 때문에 성취한 영역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점들, 그리고 부족한 점들을 '애니메이션'으로써 다음 작품에서 어떻게 극복할지 눈여겨 보는 게 중요하겠죠.
'실사영화' 언급하기 전에, 실사영화 찍을 제작비로 '애니메이션' <서울역>(연상호 감독 차기작.)을 지원했으면 더 좋겠고, 더 바람직하겠네요.
'실사영화' 하라고 부추기는 분들은 연상호 감독을 위한 제작비 펀딩을 위해 아고라에서 서명운동이라도 하세요.
뭐, 정말 뜻이 있어서 다른 감독이 <사이비> 실사화 한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요 ㅋㅋㅋ (오히려 환영하겠죠.^^;;)
음. 결론이 이상하게 되었네..? ㅠ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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