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 #46 - 그래비티

"알폰소 쿠아론 감독작.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우주 재난영화!"

http://file.ssenhosting.com/data1/smells/eRNG46.mp3

전 세계를 강타한, 경악할 만한 영상을 보여준 영화 <그래비티 Gravity> 입니다. 

<아바타>를 만든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이 영화는 미쳤어!" 라고 감탄했더랬죠.

그러나 저희 강씨네수다는 '영상' 보다 

어떻게 하면 이 영화를 재미나게 감상할 수 있는지에 관해 수다를 떨어보았어요. 언제나처럼 말이죠 ㅋ

이 영화는 우주 재난 영화 입니다. 즉 재난물 장르의 특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2D로 봤는데, 한 순간도 긴장의 끝을 놓칠 수 없었어요. 그런 면에서 꽤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iblug나 쥐약, 팟빵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혹자는 이 영화의 서사 혹은 스토리, 감정선이 약하다고 평가하며 이 영화 자체를 혹평합니다.

저 또한 '영화 = 이야기' 라는 태도를 갖고 있지만, 

이 영화는 그런 시선으로만 접근하면 돈만 아깝습니다. 왜냐하면 '재난 영화' 이기 때문이지요.

마찬가지로, 영상의 신기원을 연 덕분에

그 기술에만 찬사를 보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시선은 그나마 이 영화가 갖고 있는 감정선과 그 흠을 놓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재난 영화'를 본다는 자세로

1. 재난의 임팩트  2. 휴머니즘  3. 기타 정보  라는 소주제로 이야기해 봤습니다.

사실 임팩트니..휴머니즘이니.. 단어가 좀 명징하지 못해요.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냥 저 단어들 썼어요 ㅋㅋ 죄송;;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현재 청취자 2013 영화 결산 설문을 받고 있어요. http://me2.do/5vZC6pXM

계속 귀찮게 해 드려 죄송해요 ㅋㅋ ㅠ

* 제 발음은 왜 이 모양일까요? '산드라 블록'을 계속 싼드라 블록, 싼들라 블록..이라며 싼 티 나는 녹음을 했어요. 양해 바랍니다 ㅠ

* 혹시 '롱 테이크'란 뜻을 모르시는 분 계시나요? 화면 전환 없이 하나의 시점으로 오랫동안 촬영한다..라고 여기시면 될 것 같아요.

* <캐스트 어웨이>를 예시로 들었는데요. 이때 '좌초'라는 단어를 썼는데, 적절치 못하죠. 영화에서는 배가 아니라,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하니까요. 여튼 이 영화도 꼭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저는 결말씬을 여자 주인공의 '성장'으로 보았다면, 본래 감독의 의도는 '인류의 진화' 같은 이미지로 의도했다고 하네요. 또 영화 상에 여자 주인공이 우주복을 벗고 잠시 휴식을 취할 때 태아 같은 자세를 취하는데, 이때는 '인류의 탄생' 이라는 이미지를 의도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