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

NG #44 - 사랑에 빠진 것처럼

강씨네수다 2013. 11. 2. 12:00


"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작. 진짜든 가짜든.. 아슬아슬한 사랑에 빠진 것처럼!"



방송 분량은 약 27분이고,

주로 스토리와 장면 몇 개를 소개하였습니다 ^^


방송 듣기 (스피커 주의!) -> 클릭!!


2019년 12월 추가.

* 제 해석과는 조금 다르지만, 가장 동감이 되는 누리꾼 평을 옮겨 옵니다.

 - SioN 평점8/10

   진짜는 철저히 숨기고 거짓만을 드러내놓는 악취미와 거짓관계가 진짜관계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음은 물론 오히려 구원일 수 있다는 감독의 도발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마지막 진짜를 대면했을때 욕설과 폭력은 지옥이 따로 없다. 물론 진짜에겐 모습이 없다.

 2014.03.21, 16:57 


* 감독님은 2016년 타계하셨습니다. 방송 녹음은 2013년 영화 개봉 즈음 이뤄졌습니다.



따뜻하면서도, 조마조마한 느낌도 들게 만드는 영화 <사랑에 빠진 것처럼> 입니다.

원제는 <Like someone in love>입니다.


이란의 거장 감독(이라고 알려진 ㅋ)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일본에서 일본 배우들과 찍은 영화입니다.

다른 평론가들은 저와 상당히 다른 감상을 내놓았는데,

저는 따뜻하게 보았고, 영화 속 할아버지의 행동에 악의나 가식이 없다고 보았어요 ㅋ


 - 저와 다른 감상을 쓴 블로그를 소개할게요. 글이 정갈하고 좋네요. http://blog.daum.net/rainbowspirit/893


10/17 에 개봉했지만, 아무래도 비대중적이고 친숙한 감독도 아니고 친숙한 배우도 없어서

한국에서는 흥행도 저조하고, 스크린 숫자도 매우 적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실 때쯤엔 막 내렸을 지도 모르죠;;

그러나 다운로드 시장으로 풀리면, 청취자 여러분 꼭 감상하시길 권합니다...!ㅎ 


쥐약, 팟티, 아이튠즈, 유튜브 등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재미'가 있다기 보다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정말 '사랑에 빠진 사람'의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전 좋았습니다. 또 비밀이 탄로날 수 있는 장면에서는 꽤 쪼는(?) 맛도 강하구요 후훗;


아래 포스터가 꽤 이뿌죠? 

그러나 저런 화면은 없습니다;;ㅋㅋㅋㅋ 속지 마세요!!


*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의 노래 <Like someone in love> 였네요!ㅋ 참 따뜻한 노래.

 - https://www.youtube.com/watch?v=CJ0sh5hzbeM


* 여주인공은 '고향'에서 올라온 할머니를 만나지 못해 눈물을 글썽입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그녀의 '고향' 특산물(혹은 향토음식)로 그녀를 위해 식사를 준비해 두었죠. 영화상에서는 그 식사에 전혀 손을 대지 않지만, 어쩌면 이런 부분들이 모여 관객과 여주의 마음을 열게 만든 건지도 모르겠어요. 또 따듯함을 만들었는지도 모르죠 ㅎ


* 여주인공은 자신의 남친에게는 솔직한 자신의 상태를 말할 수 없죠. 그러나 성매매를 위해 만난 할아버지와는 여러 솔직한 대화를 나눕니다. 이런 대화를 가능하게 한 할아버지의 따뜻함도 주목할 만 하지만, 낯선 사람에게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슬프고 아이러니한 느낌도 드네요. 


* 여러분은 사랑에 빠진 적 있나요? 혹 지금...?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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