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 대표작. 도박판 위에 꽃핀 무협과 복수와 자유."
최동훈 감독의 2006년 작품 <타짜>를 녹음하였습니다.
워낙 명작이라 섣불리 녹음하기 어려웠고, 이제서야 영화가 어떤 방식으로 관객에게 감흥을 전달하는지 찬찬히 살펴 보았습니다.
그래서 방송이 좀 지루하고 깁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크게 세 파트 무협 - 연출 - 캐릭터로 나누어 말씀 드렸습니다.
예전부터 이 영화는 무협 장르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고를 읽느라 말투가 어색하기도 합니다 ㅎ
방송 분량은 약 64분이고, 스포일러 했습니다.
스토리 / 무협 세계관 / 연출 / (&액션) / (&액션 서사) / 캐릭터 (고니) / 총평 / 마지막 도박판 분석 / 아쉬운 점 등으로 꾸렸습니다.
🎧 방송 듣기 -> https://youtu.be/PfXKO-QajNY
유튜브, FLO, 오디오 클립, 팟빵, 쥐약 등 어플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 방송 끝에 넣은 곡은 Doug Maxwell & Media Right Productions의 Honky Tonkin'입니다. 유튜브에 무료 공개되어 있습니다.
- https://youtu.be/hKFZ5aJQraY?feature=shared
* 고니와 아귀가 붙는 도박판의 상황을 분석한 글을 방송에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 글은 좀 짧은데 제가 이리저리 살을 붙이느라 방송에서 그리 길게...; 여하튼 원문(?)을 링크합니다.
- https://www.fmkorea.com/best/7163978089
* 녹음 전에 원고를 검토했는데도 내용상 상충되게 보이는 부분이 있더군요. 편집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삭제하기도 애매해서 그냥 살렸습니다. 무협 파트에서 이 영화가 단순히 도박 중독 군상을 담은 게 아니라 복수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라 말씀드렸는데요. 도박 중독 군상'만'을 담은 게 아니라고 표현해야 했습니다; 방송 후반에 고니와 아귀가 붙은 도박판의 의미를 설명 드리는 부분과 약간 상충되게 느끼실 수 있겠더라고요.
또 차량 액션씬을 설명하며 차량이 가드레일을 '뚫는다'고 표현했는데, 사실은 '박고' 전복되는 거였죠. 정신없이 원고를 길게 쓰다보니 세세한 표현을 가다듬지 못했더군요ㅠ
* 녹음을 하면서, 또 편집을 하면서 원고에는 담지 못한 여러 풍성한 장면 해석들이 떠오르더군요. 예컨대 평경장이 고니에게 손가락을 자르라고 충고하는 열차 승강장 씬에서 ('왜'가 아니라) '어떻게' 평경장은 고니가 욕망에 잠식되고 있음을 알았던 걸까요? 바로 직전 에피소드에서 고니가 스승의 신호를 무시하고 영화상 욕망의 대변자인 정마담과 한 패를 먹었음을 깨달았을 때 이미 고니가 욕망에 도취되고 있음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 판에서 고니는 정마담의 충고(?)에 따라 움직이며 호구의 판돈을 더 이끌어 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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