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

NG #287 - 존 윅 4

강씨네수다 2023. 5. 6. 21:01

"키아누 리브스 대표작. 액션 시리즈의 금자탑. 낭만과 신의의 여정을 마치다."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액션물 <존 윅 4> 녹음했습니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1편이 제작된 2014년 이후 9년만에 대장정을 마쳤네요.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런닝타임이 늘어나서, 4편은 무려 169분입니다;

그 탓인지 중반까지 지루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파리 에피소드 때부터는 정말 엄청났습니다..!

 

지난 <길복순>편에 이어, 액션 연출을 판별하는 (제 나름의) 기준을 두 가지 소개하며 녹음했습니다.

바로 세계관과 분위기, 그리고 리듬감과 속도감 입니다.

상당히 주관적이고 모호한 개념이라.. 횡설수설이 심합니다 ㅠ

 

방송 분량은 약 36분이고, 스포 했습니다.

전체 평 / 세계관 / 리듬감 / 파리 에피소드 / 왜색과 아시안 / 열린 결말 등으로 꾸렸습니다.

 

🎧 방송 듣기 -> https://youtu.be/0JntlJrzhec

최초 녹음 분량은 68분인데, 횡설수설 부분 편집하고보니 30여분 남았더군요..ㅠ

 

유튜브, FLO, 오디오 클립, 팟빵, 쥐약 등 어플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 방송 끝에 넣은 곡은 이탈리아 가곡 'VIsione Veneziana' 입니다. 성악가 'Ettore Bastianini'의 1960년 녹음 버전입니다. 음질이 다소 좋지 못한데, 저는 이 버전이 좋더군요.

 - https://youtu.be/F4BdiggBhjM

 

* 본래는 아래 곡을 넣고 싶었습니다. 영화에 삽입된 곡이기도 하죠. 노래가 나올 때 반갑고 놀라기도 했는데, 가사를 음미해보면 영화와 어울리는 구석이 있습니다.  (사실 원곡이 워낙 더 좋긴 하죠..ㅎ)

존윅4. 파리 에피소드에서.

* 이 세계관을 공유하는 영화 <발레리나>, 드라마 '더 콘티넨탈'이 나올 예정입니다. 아래는 드라마의 티저 한글 예고편입니다.

'더 콘티넨탈'. 윈스턴 아저씨 소싯적.

* 존 윅 세계관의 세계관(규율, 최고회의 등)이 어쩌면 우리를 옥죄고 있는 기득권의 시스템이고, 존 윅(과 그 친구들)은 그 기득권 시스템을 '가장 통쾌하게' 전복시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란 평가도 있더군요. 분명 2편 이후부터는 그리 볼 여지도 있습니다. 특히 시스템이 오히려 이 세계관의 최대 가치인 신의와 명예를 망가트리는 일들이 나타나거든요. 전통과 규율이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 영화 초중반까지는 왠지 주인공이 악당들을 찾아가는 느낌이었는데, 후반에서는 악당들이 존윅을 향해 떼로 몰려오는 전개가 나와 좋았습니다. 역시 '존 윅' 시리즈는 이처럼 몰려오는 적을 쉴 틈 없이 박살내는 맛으로 보는 거죠..!ㅎ

 

* 방송에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쌍절곤' 액션도 좋았습니다. 다루기 꽤 힘들다고 알고 있는데.. 키아누 형님 대단하시네요;;

 

* 견자단 배우의 팬은 아니지만, 그의 맹인 액션 연기가 이 세계관에서 참 이질적이면서도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역시 리얼 액션 스타는 뭔가 정말 다르네요.

 

* 뉴욕 콘티넨탈 호텔에서 일하는 (컨시어지) '샤론' 캐릭터를 맡은 랜스 레드릭 배우가 지난 3/17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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