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

NG #265 - 더 배트맨 (2022)

강씨네수다 2022. 3. 26. 22:03

 

"로버트 패틴슨 주연작. 심각한 스타일은 보이는데, 캐릭터의 심각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맷 리브스 감독의 <더 배트맨>을 다뤄보았습니다.

DC의 히어로 새 솔로무비 입니다. 요즘 DC는 캐릭터 단독 영화를 무겁게 그리는 것에 재미를 좀 봤죠.

영화는 분위기와 비주얼이 꽤 심각하고 진중합니다.

그러나 그에 비해 캐릭터의 감정선이나 변화 과정 묘사는 빈약한 편입니다.

이 점에서 상당히 실망했고, 

분량이 176분으로 꽤 길면서 이런 전개가 계속됩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글로벌 흥행은 꽤 되고 있지만, 국내 흥행은 현재 시각 기준 85만 명 정도입니다.

 

방송은 약 59분이고, 스포일러 했습니다.

영화 간략 소개 / 스토리 / 전체 평 (감정선, 액션, 주제 등) / 캐릭터 해석 (분노, 복수, 공포, 희망) / 사족 및 평론가 평  등으로 꾸렸습니다.

영화 길다고 비판하면서 저도 방송을 길게 녹음했습니다 ㅠ

스토리부터 들으시려면 약 12분 점프하시면 됩니다!

 

🎧 방송 듣기 ->  https://youtu.be/yZqMVdbbPSo

유튜브, FLO, 오디오 클립, 팟빵, 쥐약 등 어플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 방송 끄트머리에 삽입한 곡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 도입부입니다. 우크라이나 출신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 (Anna Fedorova)가 연주합니다.

 - https://youtu.be/CcdCVNbGxqI

 

* 방송에 참고한 이동진 평론가와 영화유튜버 '요런시점 movie' 의 영상을 링크합니다. 저와 의견은 다르지만, 예리하고 유익한 내용입니다.

 - 이동진 : 배트맨 시리즈 7편 총정리. https://youtu.be/iaPNa2Xre-4

 - 이동진 : '더 배트맨' 가이드 리뷰 (노스포). https://youtu.be/ESV2oWfWZJs

 - 요런시점 movie : 더 배트맨 vs 다크나이트 비교해석. https://youtu.be/PRywueePfFw

 

* 반면에 저와 상당히 유사한 송경원 평론가의 씨네21 리뷰를 링크합니다. 비슷한 의견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ㅠ

 - 느리되 묵직하지 못한 '더 배트맨'의 한계에 대해.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9797

 

* 이 영화가 전격적으로 활용한 'LED 스크린 기술' 에 관해 방송 초반과 후반 설명드렸습니다. 블루(그린) 스크린이 아니라 (LED TV처럼) LED 패널로 둘러싸인 돔 형태 세트 속에서 게임엔진 기술로 실시간 보정하며 촬영하는 방식이죠. (그래서 게임 제작사도 연관됩니다.) 초기 설치 비용이 크지만, 워낙 장점이 명확한지라 향후 이 기술이 대세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얼른 이 기술이 적용된 영화를 보고 싶습니다. 북미 거대 제작사들은 이미 이런 세트 여러 개를 짓고 있다고 합니다.

  트위터 '샷'님의 글을 원용하기도 했고, 유튜브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아래 링크합니다.

 

 - 트위터 '샷'(@always_v_latte)님 (이어진 타래有) : https://twitter.com/v_latte_nnn/status/1492692909048877057

 - 만달로리언이 쏘아올린 신개념 촬영 기법. https://youtu.be/VdrTMSy6jks 

 - VFX제작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는 LED가상세트란 무엇일까? https://youtu.be/sRcxVXJ-ETk

 

* 위 유튜브 영상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만, 방송에서는 너무 지리해져서 삭제한 것이 있습니다. 블루(그린) 스크린 위주의 차량 운전 촬영 경우 차창을 없애고 찍는다고 합니다. 차창에 블루(그린) 스크린의 색이 반사되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CG로 따로 차창을 만들고, 그 차창에 비치는 주변 풍경도 그려넣는다고 하네요. 자칫 어색한 광원 연출이 되기도 하고, 영화 후반작업이 번거로운 이유 중 하나이겠죠.

 

* 기대가 컸던 영화답게 유튜브 쪽에서는 호평이 많습니다. 저와 달리 배트맨의 감정 변화 과정을 제대로 화면에 구현했다는 평도 있고요. 예컨대, 영화 초반 깡패들에게 당하던 아시아인을 배트맨이 구해주는데, 이 아시아인은 자신을 도와준 배트맨을 두려워합니다. 반면에 영화 결말부 배트맨이 물난리에서 구해준 사람들은 배트맨에게 매우 감사해하는 모습을 보이죠. 공포를 주려는 태도와 희망을 전하는 태도 중 배트맨이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상대의 반응이 달라짐을 알 수 있는 거죠. 

 

* 음악도 좋습니다. Ultimate Soundtrack Suite 버전을 링크합니다.

 - https://youtu.be/27LYMGR5Rmk

 

728x90

'팟캐스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NG #267 - 드래프트 데이 (2014)  (0) 2022.05.28
NG #266 - 근황 토크  (0) 2022.05.07
NG #264 - 킹메이커 (2021)  (0) 2022.02.26
NG #263 - 무슨 영화 보셨나요?  (0) 2022.01.30
NG #262 - 무슨 영화 보셨나요?  (0) 2021.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