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 #215 - 온리 더 브레이브 (2017)

"조슈 브롤린, 마일스 텔러 주연작. 美 산불 전담 소방관의 헌신을 다룬 실화 바탕 드라마 영화."

뒤늦게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녹음해 보았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때에 맞게 영화를 고른 게 아니라 영화를 보고 세월호가 생각나서 녹음했습니다.

2013년 미국 야넬 힐 화재 참사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잡지 'GQ'의 관련 기사를 바탕으로 각본이 나왔다고 하네요.

국내 개봉은 작년 2018년에 했습니다.

재난 영화라고 홍보가 되었는데, 전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산불 전담 소방관의 일상, 헌신, 내면 등을 다룬 드라마 장르 영화입니다.

영화는 소방관을 단순히 영웅으로 치켜세우는 대신

그들 각자의 사연과 인생 등을 들여다보는 태도로 전개됩니다.

성장담으로 볼 부분도 갖고 있습니다.

두 주인공 조슈 브롤린과 마일스 텔러 부부의 사연을 비교/대조 하며

그 감정선을 좇아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분량은 약 38분이고, 스포일러 했습니다.

전체적인 평 / 소방 조직 / 스토리 / 사명감과 각오 / 두 주인공 / 인상적 장면 / 진실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등으로 꾸렸습니다.

방송 듣기 (스피커 주의!) -> 클릭!!

추천해주신 청취자들께 감사드립니다 ^^

쥐약, 팟티, 유튜브, 아이튠즈 등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 방송 말미에 삽입한 곡은 일본 애니 '히로익 에에지' OST 중 '傷' (상처) 입니다. 예전에 다른 방송편에 넣었던 것 같기도 한데.. 블로그에선 검색되지 않아서 이번 방송편에 삽입합니다.

* 방송 초반 영화에 나오는 소방 조직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렸습니다. 각국에는 '의용소방대' 라는 민간 조직도 있는데, 특히 미국에서는 큰 효용을 가진다고 합니다. 워낙 땅넓이가 커서 공공 소방조직이 모든 국토와 화재를 담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네요. 또한 '소방 조합' 이라는 것이 있어서 이 조합에 가입한(가입비 및 회비를 정례적으로 지불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도 한다네요. 그밖에 공기관과 민간이 여러 소방조직을 구성해놓고 있다네요. 극 중 제프 브리지스가 '소방단장'으로 번역 소개되는데, 아마 이들 중 큰 조직의 장을 그 지역에서 맡았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소방조직'이라면 공무원 조직으로만 생각하기에 전 영화를 볼 때 좀 헷갈렸습니다;

* 영화 내용이나 기타 정보를 틀리게 말씀드린 게 있다면 꼭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

* 방송 말미에 말씀드린 세월호 민간잠수사 관련 다큐는 <로그북 - 세월호 잠수사들의 일기>입니다. 18년 4월 23일에 MBC에서 방영된 적도 있다네요. vod를 찾을 수 없어 매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