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 형제 감독작. 히어로 영화를 한 차원 높게 끌어올리며, 영웅의 본질을 풀어놓다! "
작년 <..인피니티 워>에 이은 속편이자, 마블 1세대를 마무리 짓는 <..엔드게임> 녹음했습니다.
루소 형제는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저>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등도 연출한 바 있는데요
모두 영웅의 구원행위 뿐 아니라 영웅의 감정선도 세밀하게 연출해왔죠.
<..엔드게임>은 그것의 극대를 보여주는 느낌이었네요.
제가 히어로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루소 형제의 영화는 계속 찾아볼 의향이 있습니다.
방송 후반에는 아이언맨 캐릭터를 중점으로 <..엔드게임>을 풀어 보았습니다.
방송 분량은 약 63분이고, 강한 스포일러 있습니다!
스토리 / 아쉬운 점 / 좋은 점 / 아이언맨 / 청취자 평 등으로 꾸렸습니다.
방송 듣기 (스피커 주의!) -> 클릭!!
녹음과 편집이 늦은 점 양해 바랍니다 ㅠ
쥐약, 팟티, 유튜브, 아이튠즈 등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 제가 마블을 잘 몰라서 녹음에 고생을 좀 했네요 -_- 혹시 틀린 내용이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
* 방송 말미에 삽입한 곡은 현대 작곡가 Arvo Pärt의 Spiegel im Spiegel (Live ver.) 입니다. 피아노는 Jamie Parker, 첼로는 Roman Borys 가 연주했어요. 되도록 끝까지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ga6ogAs3yXo
* 영화의 끝은 캡틴 아메리카, 즉 스티브 로저스의 행복한 일상 장면으로 마무리 됩니다. 저는 방송에서 아이언맨으로 영화를 설명했지만, 캡틴을 중점으로 설명할 부분도 많습니다. 아이언맨이 '두려움'으로 여러 번 흔들릴 때마다,또는타노스의 일격에 모두 휘청거렸을 때에 캡틴이 있었기에 어벤저스 팀은 유지될 수 있었죠. 그는 정의를 향한 올곧고 순수한 열정/신념 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그가 사심에 따라 대의와 생명과 원칙을 훼손하지 않을 것임을 모두 알고 있기에 그를 따르는 거죠. 다소 억지스럽게 보이는 <..윈터솔저>의 친구 옹호나 <..시빌 워>의 옹고집이 이해되는 부분이죠.
이런 그도 <..엔드게임>에서는 다소 변한다고 하네요. 극 중 자막에는 "모든 걸 걸고"(? "목숨을 걸고"?) 라고 번역된 대사에서 그런 면을 엿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앞선 <..윈터솔저>나 <..시빌 워>에서 그는 '모든 걸 지킨다' 라는 느낌이었죠. 그러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의 일격을 받고 엄청난 상실과 실패를 경험합니다. 다시는 그런 것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포함한 다소의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의지였죠. 결국 그는 1세대 동료 몇을 잃습니다. 대신 목표를 완수하죠. 그는 이제 과거처럼 '모든 걸 지키는' 캡틴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스스로 느낀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는 아예 사심을 갖고 (다소 영화 설정이 꼬이지만) 자신의 사랑을 선택하는 결정을 내립니다. 대의를 위해서라면 이 세상에는 아직 '캡틴'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제 그럴 수 없었던 거죠.
아니면 단순히 그저 쉬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ㅎ (아니면 계약 문제였을지도;;)
* 이 영화의 번역과 오역에 관한 글을 링크합니다. 대부분 사소한 겁니다. 저도 방송에서 괜히 언급했나 싶네요 -_- 영화는 상영 내내 자막을 수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레드 스컬의 대사 "가장 사랑하는.." 도 바뀌었더군요. 욕 많이 먹었나 봐요;
- https://news.v.daum.net/v/20190509153403127
- http://www.ize.co.kr/articleView.html?no=2019042918097234157
- http://blog.naver.com/siddl7/221526276380
* 그밖에 참조할 만한 글들도 링크합니다.
- https://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46428199
- https://news.v.daum.net/v/20190503130739808
- (영상) 삭제 장면 나오지 않지만, 삭제된 부분 설명. https://www.youtube.com/watch?v=1XMtutT1-kE
* 스칼렛 요한슨의 단발 묶음 머리가 참 예쁘더군요 헤헤. 사실 이 배우 이렇게 예쁜지 처음 느꼈습니다 헤헤. (영웅물에서 '예쁨'을 만나다!)
* 극 중 아이언맨 딸의 대사 "3000만큼 사랑해" 는 이미 알려졌듯이 실제 (아이언맨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딸이 한 말이라죠. 너무나 인상에 남아 그 장면에 쓰게 되었다네요ㅎ (아이언맨.. 당신은 어디까지 헌신하는가..) 극 중 딸이 아빠의 친구 '해피'에게 먹고 싶다고 말한 '치즈 버거'도 <아이언맨1> 뿐 아니라 실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인생에 중요하게 등장하는 소품이죠. 아이언맨이 토니 스타크이고, 토니 스타크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부자라능..;)
* 개인적으로 앞으로 '캡틴 마블'의 영화들이 더 중요해질 것 같네요. 1편에서 그리 큰 드라마를 만들어내지 못한 상태이고, 맨날 지구 밖 우주에서 노는 히어로라서.. 어떻게 어벤저스 팀의 리더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아이 엠 아이언맨" 처럼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말..을 갖고 계시나요? 저는 요즘 성경 구절 중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엡 4:26) 를 읊조리며 수양 중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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