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

NG #204 - 스타 이즈 본 (2018)

강씨네수다 2018. 10. 27. 18:02


"브래들리 쿠퍼, 레이디 가가 주연작. 남녀의 멜로를 감각적이고 깔끔한 화면으로 연출한 음악 영화."


브래들리 쿠퍼의 연출 데뷔작 <스타 이즈 본>(2018)을 녹음해 보았습니다.

쿠퍼가 연출과 남주를 맡았고, 여주는 무려 레이디 가가 님께서 맡으셨습니다 ㅎ

레이디 가가는 안정적인 연기는 물론 영화 속 음악에도 크게 관여했습니다.


이 영화는 1937년 동명 영화를 3번째로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그 이전에는 54년과 77년 리메이크 된 적 있다고 하네요.

(국내에는 <스타 탄생>이라 제목이 번역 되었더군요. 영문원제는 동일합니다.)


한국에서는 30만을 넘긴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원고 작성 때보다는 꽤 늘었네요;), 

북미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하고 있습니다.

북미에서 10월 개봉한 영화 중 2번째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위는 <베놈>;;)


영상이 상당히 깔끔합니다. 음악도 좋고요.

개인적으로 이야기와 감정의 개연성이 약한 듯 느꼈지만,

초반부터 폭발(;)하는 멜로 감성에 몰입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방송에서도 언급했지만,

vod가 늦게 나올 것 같으니 국내 극장에 걸려 있을 때 얼른 보세요ㅎ


방송 분량은 약 35분이고,

비하인드 스토리 / 줄거리 / 전문가 평 / 총평 및 인상적 장면 3가지 등으로 꾸렸습니다.


중요 스포일러는 되도록 하지 않았습니다.


방송 듣기 (스피커 주의!) => 클릭!!


쥐약, 팟티, 아이튠즈 등 또는 각종 팟캐스트 어플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 방송 말미에 삽입된 곡은 일본 TV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 OST "かわいそうなフェイ (リップクリ-ム)" 입니다. 해석하면 '가여운 페이' 라는 뜻이라네요. 삽입한 곡과 동일하지는 않지만 유튜브에 있는 커버곡을 링크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HBln0fnUuQ0


* 방송에서 참고한 글을 링크합니다.

 - 기사 : https://entertain.v.daum.net/v/20181017134503688

 - 포스팅 글 : http://naver.me/xSzNPIow


* 남주를 괴롭히는 소재로 나온 건 술, 마약 뿐만 아니라 '이명'도 있습니다. '삐-' 하는 음향이 나오죠. 이는 청력을 잃고 있다는 것을 영화 속에서 말해주기도 합니다.남주의 형은 청력 보호장비를 착용하라고 권하지만, 남주는 거부하죠. 여주와 처음 만났을 때에도 몇 번이나 여주의 말을 듣지 못해 되묻기도 하고요. 이 '이명'도 그를 술과 마약에 집착하게 만드는 한 요소였겠죠. 이걸 잊고 원고에 적지도 않고, 방송에서도 언급하지 못했네요 -_-


* 감정적으로 와닿았던 또 다른 장면은,, 영화 결말부 형이 남주를 집에 데려다 준 뒤 나오는 장면입니다. 어느 정도 심신의 안정을 찾고 회복한 남주는 형에게 이런 대사를 합니다. "형의 꿈을 빼앗아서 미안해. 난 아버지가 아닌 형을 닮고 싶었어." 생각해보면 이 대사로 둘의 상처가 봉합되는 걸로 볼 수도 있겠네요. 방송에서는 그런 장면 없다고 말씀드린 것 같은데..-_-. 여하튼 이 대사 후 남주는 차문을 닫습니다. 형은 황급히 후진을 해서 차를 빼는데, 뒤로 돌린 얼굴은 울먹이고 있었습니다. 이 감정 연결과 표출이 참 좋더군요. 물론 좀 뜬금없는 대사와 타이밍이긴 하지만요;

 (제가 듣기로느 '꿈'이 'voice'로 들렸어요. 즉 형의 voice를 빼앗아서 미안해. 뭐,, 은유적으로 보면 꿈,이겠죠. 그러나 직역을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직역성애론자가 말씀 드립니다;)


* 영화가 시작하고, 여주가 나오는 장면을 설명 드렸습니다. 여주가 어두운 작은 터널을 지날 때 "빛이 쏟아진다" 고 설명했는데, 빛이 쏟아질 정도로 표현되진 않더군요;; 뭐, 이거야말로 은유적으로 이해해 주세요 -_-


* 워낙 피곤한 상태에서 영화를 봤기 때문인지, 이번 녹음(원고 작성) 때에는 이상할 정도로 영화 장면이 세세히 기억하질 않더라구요. 슬프네요. 이젠 영화 감상 한 번만으로는 녹음을 못하는 처지까지 온 걸까요? 장면을 틀리게 묘사했다면, 양해 부탁드리고, 댓글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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