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80406112606859
미야자키 할아버지와 함께 '지브리 스튜디오' 설립자인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다카하다 이사오 씨가 타계하셨습니다.
항년 82세로, 얼마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하네요.
TV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 등을 만들었고,
극장판 애니 '추억은 방울방울', '이웃집 야마다군', 최근에는 '가구야 공주 이야기' 등을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일본 제국주의에 피해를 당한 아시아 국가들이 주구장창 비판/비난 하고 있는 영화 '반딧불이의 묘' 를 연출했죠.
이 영화는 전범국가 일본을 '피해자'로 인식하고 그려 욕을 먹고 있죠.
정확히는 '일본'이 아니라 '일본 국민'을 피해자로 인식하고 있지만요.
자국 역사에 관해서 완벽하게 객관적으로 접근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로서는 매우 아쉬움이 있는 지점이죠.
미야자키 할아버지도 잘 알려진 진보주의자,인데 <바람이 분다>에서 일본 제국주의를 옹호했다는 '오해'를 받고 엄청나게 비판받았죠.
저는 <바람이 분다>는 일본 제국주의를 옹호하지는 않았지만,
극 중 남주의 윤리관은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병든 아내를 대하는 태도나 공학도로서 생명윤리 인식이 얕은 점 등.
여하튼 저는 '반딧불이의 묘'를 초반 보다가 너무 슬퍼서(ㅠㅜ) 감상을 중단하여, 아직도 보지 못하고 있어요 -_-
음. 감독님 명복을 빕니다.
어플 쥐약, 팟티, 아이튠즈 등 또는 각종 팟캐스트 어플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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