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 #181 - 옥자

"봉준호 감독작. 메시지를 위해 모든 것이 희생된다."

방송청취 (스피커 주의) -> https://player.fm/series/1496560/184205282

OTT(Over the top) 사업자인 넷플릭스로부터 5천만 달러 투자를 받아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옥자> 입니다.

현지화 전략 및 자체 콘텐츠 제작/확보 를 위한 넷플릭스 사업의 일환입니다.

기존 극장 권력이 인터넷 업체로 넘어가는 시작 단계로 보는 시각도 있죠.

재밌는 건, 넷플릭스가 현재 200억 달러 총부채 상태인데, 그럼에도 미래 가치를 보면 성장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국내에서는 <설국열차> 이후 다시 해외 유명 배우들과 협업한 봉 감독 신작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

저는 영화 감상 후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번 방송편은 주로 이 영화를 비판하는 데에 시간을 썼습니다.

따라서 이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청취에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분량은 약 62분이고, 스포일러 했습니다. 음질과 발음이 살짝 좋지 못합니다;

스토리 / 봉 감독 세계관 분석-현실주의,살가움,정서 / 도입부 비판 / 개연성 비판 / 옥자는 인간? / 장면 둘 연출비판 / 좋았던 장면 둘 / 에필로그 해석 / 강씨네수다 평 비판 등으로 꾸렸습니다.

청취자 'NY닉스' 님 댓글평을 인용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쥐약, 아이튠즈, Podty, Player fm 어플 등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 다시 한 번 이 영화를 좋아하신 분들은 청취하는 것에 주의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음질과 발음이 좋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지친 상태에서 너무 급하게 (목차 없이) 녹음하다 보니 녹음상태에 신경을 크게 쓰지 못했네요;

* 방송 중 설명이 좀 필요한 부분을 알려드립니다.

 - 27분경 <설국열차> 예를 들 때 송강호와 고아성 관계를 "모녀 관계"라고 말했더군요; '부녀 관계'가 맞는 표현이죠.

 - 54분경 <살인의 추억> 예를 들 때 김상경이 소녀 몸에 붙어 있던 밴드를 떼어 주는 장면 을 언급했어요. 근데 정확히는 그 장면과 소녀의 맨몸을 옷으로 가려주는 장면까지 포함하여 말씀드리고 싶었네요. 즉흥적으로 (의식의 흐름 수법으로 -_-) 녹음하다 보니 정확한 예시를 들지 못했네요.

* 이 방송편은 지난 7월 말에 녹음한 것입니다. 파일 업로드를 하기 전에 다시 들어보니 논리적으로 좀 비약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더군요ㅎ 양해 부탁드릴게요. 또 이 영화를 비판한 것에 너무 마음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부분 부분 재녹음을 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워낙 원본 음질 상태가 특이(;)하여 누더기 느낌이 두드러질 것 같아 관두었습니다. 재녹음 할 만큼 애정이 가는 영화도 아니었고요;;

* 미자가 학교를 다니지 않는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학교 다니지 않는 그 나이대 아이는 매우 드물겠죠; 저는 마치 그럴 것 같은 극 중 '뉘앙스'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건 감독이 '강원도 산골 시골' 을 극중 미자와 옥자의 성장 배경으로 삼은 것과 같은 이치 입니다. 이 아이는 자본주의에 꽤 적응한 상태이지만, '무릉도원' 같은 곳에서 현대 자본주의 부작용과 무관한 존재 같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거든요.

* 방송에서 언급한 봉준호 감독과 다리우스 콘지 촬영감독 인터뷰 기사를 링크 합니다.

 - "내 영화의 장르는 '봉준호'.. 관객에게 아름다운 상처 안기고 싶다" :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0701070019514?rcmd=re

 - "옥자야 놀자" (씨네21) :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8682492&memberNo=15205863

 - <옥자> 다리우스 콘지 촬영감독 :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7699

* 위에 언급했던 넷플릭스 부채규모를 보도한 기사를 링크 합니다.

 :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5477841

* 방송 말미에 삽입한 곡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OST 중 18번 트랙 "다행이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