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

NG #174 - 너는 착한 아이

강씨네수다 2017. 5. 3. 23:37


"오미보 감독작. 행복은 이불 안에서 누군가 잘 자 라고 말해주는 기분."


http://file.ssenhosting.com/data1/smells/NG174.mp3

결방한다는 약속(?)을 어기고,

어린이 주간에 맞춰 일본영화 <너는 착한 아이>(2015)를 녹음해 보았습니다.


재일교포 여성감독 오미보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그 동안 주로 가족영화를 찍으셨다고 하네요.

원작은 나카와키 하쓰에 작가가 쓴 소설 '너는 착한 아이야' 입니다. 국내에서도 출간되어 있어요.

영화는 이 소설에서 3개 단편을 골라 극화했습니다. '학교'가 접점이 되죠.


소설이나 영화는 '학대'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그 주제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보시길 권합니다.

이 영화는 정말 여러 생각을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현재 vod 1천원이니 꼭 감상해 보시길 권합니다.


한국영화 <4등>, <우리들> 을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이 영화도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방송 분량은 약 37분이고,

<4등>&<우리들>과 비교 / 영화 정보 / 한줄평 소개 / 인상 깊은 장면 3 등으로 짧게 꾸렸습니다.


일부러 스포일러를 하지 않았고, 그래서 스토리 소개도 걸렀습니다. 꼭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쥐약, itunes, 팟빵 어플 등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 방송 말미에 삽입된 곡은 Youtube에서 무료제공한 곡입니다. The Green Orbs의 'Rock a bye baby' 인데, 미국의 자장가라고 하더군요.


* 오미보 감독의 국내 인터뷰 기사를 링크 합니다. 영화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가족, 시선, 그리고 따뜻함 <너는 착한 아이>" : http://magazine2.movie.daum.net/movie/33765


* 2016년 4월에 청취자 순길오빠 님께서 영화를 보시고 저희 블로그 영화페이지에 남겨 주셨었네요^^ 순길오빠님의 글을 보고 제가 영화 제목을 기억해서 결국 감상하기에 이르렀던 것 같습니다. 좋은 영화 소개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


* 방송에서 "행복"에 대한 영화 대사를 소개했습니다. 국내 자막으로는 '기쁨'이라고 번역되었지만, 영화 속 발음되는 원어는 "しあわせ"(시아와세)로 '행복'이란 뜻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맞나요? 아시는 분은 댓글 좀..). 그래서 저도 자막과 달리 행복,으로 녹음했던 것 같네요. 이게 직역과 의역의 차이겠죠. 한국은 '행복해~' 라는 표현보다 '기뻐~' 라는 표현이 좀 더 빈번히 쓰이니깐요. 근데 영화 속 상황에서는 '기쁨'보다는 '행복'이 더 어울리고요. 개인적으로는 외국 영화는 직역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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