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 #167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06, Ani)

"호소다 마모루 대표작. 그야말로 시간을 뛰어넘는 sf로맨스 명작 애니메이션!"

http://file.ssenhosting.com/data1/smells/NG167.mp3

2007년 국내 개봉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대표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 입니다.

지난 2016년초에 재개봉한 바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첫 개봉 때의 관객집계를 소개했습니다. 

원작은 1965년(?)에 발표된 츠츠이 야스타카 작가의 sf단편소설입니다.

일본에서는 영화, 드라마, 만화 등 여러 번 작품으로 만들어진 적 있더군요.

이 애니는 원작과 같은 세계를 공유하지만, 시간대와 주인공이 다릅니다. 작품에서 원작이 암시(액자와 허브.)되기도 하죠ㅎ

현재 네이버에서 4천원에 vod로 감상하실 수 있고, 국내에 번역 소설도 출간되어 있답니다.

이 애니는 정말 명작이죠. 극영화의 모습과 만화적 상상력, 그리고 sf요소가 매우 자연스럽게 버무려져 감정적인 쾌감까지 선사합니다.

방송 분량은 약 55분이고,

호소다 마모루 연출특징 / 인물 소개 / 스토리 / 시간여행물 패턴 / 감정 연출 장면들 / 새로운 세계로.. 등으로 꾸몄습니다.

제가 이 명작을 방송으로 제대로 다루지 못하여 자괴감이 드는데..

방송 내용에서 잘못된 점이나 이견이 있으시면 부담없이 댓글이나 메일로 알려주세요^^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쥐약, 팟빵, 아이튠즈 어플 등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 초반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비교를 했죠. 그 감독 연출법과 상성이 맞지 않아 제 말투에 다소 불쾌하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ㅠ 양해 바랍니다.

* 방송 후반에 말씀드린 고수부지 장면의 "컷 3개"는 트위터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https://twitter.com/smells_cinesuda/status/830404098276995072

* 저희가 다룬 적 있는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NG #91.)이란 애니를 연출한 故곤 사토시 감독이 그후 만든 <파프리카>도 츠츠이 야스타카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네요. 걸출한 두 명의 애니 감독이 같은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작품을 만들었다니.. 재밌네요^^;

* 제가 종종 '감정의 해소'라는 말을 씁니다. 폭발시킨 관객의 감정을 수렴해주고 정돈해주어서 차후 일종의 개운함과 여운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 작품은 고수부지 장면들 자체가 감정의 절정과 해소 모두 갖고 있고, 그 후 나오는 야구 장면들은 감정의 해소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이 꽤 중요합니다. "좋은 작품이다"라는 말이 곧 "영화 잘 봤다"를 의미하지는 않거든요. 후자를 위해서 감정의 해소는 꼭 필요합니다.

* 예전에 블로그에 고수부지 장면들과 그때 사용된 OST에 관해 남긴 글이 있습니다. 음악도 들으시고, 글도 읽어보시고..ㅎ

 : http://blog.daum.net/smellsmells/311

* 영화의 첫 장면들과 마지막 장면들에 모두 야구와 구름이 나옵니다. 인생의 한 챕터를 넘고, 새로운 챕터로 들어간 느낌이 들더군요. 그 장면들에서 담고 있는 감정이나 인물들 을 비교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방송에서 소개한 만화/애니 전문 유튜버 [대형팬더]의 호소다 마모루 특집 동영상 2편을 소개합니다. 영상으로 소개하기 때문에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고, 유쾌하게 진행하고 계셔서 더 재미나게 즐길 수 있을 겁니다^^

- 1부 (디지몬 & 시.달.소.) https://youtu.be/tIHTwsnsPPg

- 2부 (썸머워즈 & 늑대아이) https://youtu.be/dU6yY4ztVI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