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 #164 - 산이 울다

"량예팅 주연작. 잊혀질 수 없는 과거, 그러나 우리는 사랑을 한다."

http://file.ssenhosting.com/data1/smells/NG164.mp3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고,

국내에는 2016년 5월에 개봉했던 래리 양 감독의 데뷔작 <산이 울다> 입니다.

신인배우 량예팅이 여주인공으로서 흔들림 없는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영화속 배경은 1984년 중국의 깊은 산골 마을입니다.

사랑 이야기가 고전적인 느낌으로 전개되는데, 영상은 꽤 세련된 느낌입니다.

"중국 5세대 영화"와 비슷하다는 평이 있더군요. 방송에서 짧게 설명했는데, 더 잘 아시는 분은 댓글에 써주세요ㅠ

이야기의 설득력이나 인물의 감정선 설명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지만

영화속 풍경, 영상, 느낌 등의 분위기가 그런 틈을 채워준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은 약 36분 분량이고, 스포일러 했습니다.

영화 정보 소개 / 총평 / 스토리 / 여 주인공과 갈등요소 / 남 주인공 등으로 꾸렸습니다.

제가 멜로물에 약해서, 그냥 소개하는 느낌으로 두서없이 녹음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2016년 감사했습니다!

저는 1월에 2주 동안 쉬고, 1/21(토)에 방송 업뎃 하겠습니다!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쥐약, 팟빵, 아이튠즈 어플 등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 팔목이 안 좋아서 편집을 세밀하게 하지 못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ㅠ

* 래리 양 감독은 뉴욕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되어 있더군요. 영화의 큰 줄거리가 고전적인 흐름을 띠는 것에 비해 사회비판적인 시선이 삽입되어 있는 것이나 세련된 영상 연출 등이 감독의 그런 과거 때문 아닌가 엉뚱한 생각도 해 봤습니다. 촬영은 패트릭 머기아 라는 외국 촬영감독이 작업했습니다.

* 방송에서 "중국 5세대 영화"의 특성을 짧게 설명했는데요. 제가 그 부류에 속한 영화들을 본 적이 없어서 그 설명에 확신을 갖지 못하겠더라구요. 혹 잘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래 이런 분류법은 영화 이해를 돕는 부차적이고 편의적인 수단으로써 한정하여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 감독이 꼭 그런 분류의 영화만 찍으리란 보장도 없거든요. 그러나 <산이 울다>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고, 정보 보완 차원에서 (제 지식 범위를 넘어) 짧게 설명한 것이랍니다. ^^;

* 영화의 원작은 여성작가 거쉬핑의 소설 '함산 喊山' 이라고 합니다. 루쉰 문학상을 받기도 했죠. 방송에서 '함 喊' 이란 글자와 영화속 여 주인공의 상황을 엮어서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한자 단어는 소리치다, 라는 뜻과 입을 다물다, 라는 뜻을 함께 가지고 있다네요. 그래서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원작 작가의 의도가 그러한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하핫;;

* 녹음에 참고한 글들을 링크하겠습니다.

 - http://blog.naver.com/badauri119/220726012844

 - http://bluejive1004.blog.me/220856944743

 - 량예팅 인터뷰 : http://news.maxmovie.com/242725

* 새해에는 이 영화처럼 어둠을 이기고, 따스한 일들이 많은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사랑이 넘쳤으면 좋겠네요 ㅎ 여러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견뎌서 사랑을 해보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