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타케시 감독작. 외로운 나에게 익살스러운 위로를."
http://file.ssenhosting.com/data1/smells/NG151.mp3
지난 주 결방 양해해 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ㅠ
한 주 쉬면서 원고를 완벽히 써서 녹음했습니다.
그래서(?) 분량이 적고, 말투가 이상하답니다ㅎ
개인적으로 기타노 타케시 감독 작품을 처음 제대로 본 것 같습니다.
소문으로는 꽤 무시무시한 영화들을 찍으셨다던데, 이 영화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한 소년과 한 동네건달의 로드무비, 정도로 보시면 되고요
전반적으로 코믹하고 유쾌한 느낌입니다.
중반을 지나면 유치한 장난/놀이 장면이 꽤 나오는데
아이를 위한, 아이 눈높이에 맞춘 '위로'라고 생각하시며 넘기시면 될 듯 합니다 ^^;
예전에 업뎃한 일본영화 <두더지>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분위기도 사뭇 다를 뿐더러 메시지와 그 표현법도 조금 달랐습니다.
분량은 23분이고요,
영화 간략 소개 / 스토리 쫓아가기 등으로 짧게 꾸렸습니다.
이 방송을 듣고, 또 이 영화를 보시고
지친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느껴졌으면 좋겠습니다...!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쥐약, 팟빵, 아이튠즈 어플 등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 방송에서 소개한 인터뷰 글입니다. 그의 작품관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나, 한국에서 존경 받는 감독이야!" : http://pseudo.tistory.com/41
* 기존에 의도했던 영화 내용과 결말은, 마사오가 엄마를 일찍 만난 후 진탕 아저씨들과 놀면서 여행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숙제를 하게 되는데 모든 게 꿈이었다는 설정으로 의도했었다고 하네요. 실제 영화와는 달리 굉장히, 더 쓸쓸한 설정이었네요 ㅠ
* 감독은 영화 제작 전에 영화 제목을 정해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이고요. 제작 후 현재의 제목 <기쿠지로의 여름>이 정해졌다고 합니다. 그의 즉흥 연출 스타일과 일맥상통하는 작명법(?)이네요 하핫. 이런 일화를 보아도, 이 영화의 방향과 제목은 분명한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방송에서 설명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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