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

NG #76 - 행복한 사전 & 그녀

강씨네수다 2014. 7. 11. 23:16


http://www.youtube.com/watch?v=dh0K8Cstyk0


<행복한 사전> & <그녀>

오랜만에 두 영화로 한 회차를 꾸며 보았습니다.


일본에서 2013년에 개봉해 일본아카데미 6관왕(우수상 둘을 합하면 8관왕.)을 석권한 <행복한 사전>(원제는 '배를 엮다')

그리고 미국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에서 각본상을 받은 <그녀>(원제는 Her) 입니다.


두 영화는 다른 점이 참 많지만,

대중적 재미 대신 생각하는 재미를 주고, ''이라는 것이 주요한 소재로 쓰인 점에서

서로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한 영화만으로는 분량이 안 나와서;;;)


이번 방송은 약 54분인데요

<행복한 사전>, <그녀> 두 영화를 간략히 소개하고, 

'말'이라는 소재가 쓰이는 양상,

두 영화의 결말 비교 및 해석 등을 담았습니다.


현재 모두 VOD로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아, 다음주(7/19) 업뎃도 결방입니다~ ^^;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iblug나 쥐약, 팟빵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 방송에서 소개해 드린 대사들은 모두 제가 자막에서 조금씩 '수정'한 겁니다.  그리 다르진 않겠지만, 자막을 마냥 믿을 수 없어서 여러 사이트에서 영화의 명대사 목록들에 올라온 번역들을 참고했습니다. <그녀> 부분에서 소개한 대사의 원문을 담습니다. 

 - "I just want you to know. I’ll be a piece of you and me always. I’m grateful for that. Whatever someone you become, wherever you are in the world: I'm sending you love. You're my friend 'til the end"


* <행복한 사전>의 여주인공을 맡은 미야자키 아오이는 대표적인 친한파라고 하네요. (친한파,,라는 단어가 뭘 뜻한지는 정확히 모릅니다만ㅎ;;) 남편이 극우적 성향을 내비치자 극도로 싫어했다고 하는데요. 청순스타 이미지로 인기몰이 중이던 그녀가 결국 이혼을 했는데, 불륜 때문이라는 소식이 있더군요;; 근데 이혼한 남편이 그걸 퍼트리며 다니고 있다고....;;;; 이런 찌질함은 우리 방송과 컨셉이 딱 맞네요!ㅎ


* 미야자키 아오이의 바로 전작은 [무슨영화보셨나요?] 코너에서도 짧게 소개해드린 <노란 코끼리>이고, 최근작은 <꽃잎, 춤> 입니다. 모두 VOD 서비스 중입니다.


* 방송 끄트머리에 <그녀>의 결말 장면에 관해 시큰둥한 감상을 내놓았죠. 보충하자면, 디지털에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 주제를 표현하던 이 영화가 끝까지 그 기조를 유지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물론 전체적으로 (가까운 미래 배경이라)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혼합된 분위기이지만, 결말 장면은 디지털에서 결핍을 느껴 아날로그로 난데없이 회귀한 듯 했습니다. 이 또한 흐름의 변개에 불친절한 면이죠. 물론 남주와 절친은 종종 만나 고민을 나눴지만, 그 장면들과 이 결말 장면은 흐름과 결 자체가 다르죠. 이 결말의 흐름은 남주가 뭔가 한꺼풀 벗은 느낌이었죠. 차라리 혼자 옥상에 올라갔으면 더 좋았을 뻔..; 뭐 비평할 가치가 그리 큰 지점은 아닙니다 하하핫 ㅠ


* 스칼렛 요한슨이 <그녀> 여주 '사만다'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죠. 로마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연기였습니다만, 그녀가 목소리를 맡은 것에 호불호가 좀 갈리더군요. 운영체제에서 '살아있는' 스칼렛 요한슨의 얼굴이 연상되어 극 중 '디지털'인 여주에게 몰입이 어려웠다는 평도 있고, 뛰어난 연기와 매력적인 음색이 여주를 사랑스럽게 만들었다는 평도 있더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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