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MiwpOtUHBAM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끝까지 간다> 입니다.
연출/각본은 김성훈 감독이 맡았는데요, 지난 06년에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이란 작품을 만들었던 분입니다.
그새 고생 많이 하셨는지 작품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어요^^;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받기도 했는데요
프랑스 감독협회에서 만든 비경쟁부문 프로그램이라고 하네요.
이 영화는 전형적인 대중오락영화로서, 참 깔끔하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예상외로 유머와 액션 부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방송에서는
전반적인 평가 / 액션 / 연기자 / 결말 등을 다뤘습니다.
작년에 개봉하여 큰 인기를 끈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와 비교 및 대조를 하며 설명하였습니다.
제가 기억을 못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영화 소개란, 팜플렛 등에는 '이혼' 얘기가 나오는데, 영화상에서는 그 얘기가 빠진 것 같더군요.
아마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악평 세례를 받은 후 재편집을 하면서 여러 부분 삭제해버린 게 아닌가 섣부르게 짐작해봅니다;
그래서인지 이야기의 세세한 부분에 있어서 개연성이나 인과관계가 부족한 부분이 여럿 보였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하단에 별도로 쓸게요)
하지만 그 덕에 이야기 전개는 빠르게 느껴집니다. 또한 긴장감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여러 흠이 그리 큰 방해는 되지 않았어요.
아무 생각없이 내달리는 영화 원하신다면, 당장 극장으로 고고~
이 영화는 극장으로 감상하셔야 제대로 즐기실 수 있을듯요. <러시 : 더 라이벌>처럼 말이죠...ㅠ
아, 다음주 업뎃(6/21)도 결방입니다..! ^^;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iblug나 쥐약, 팟빵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저수지 둑 씬은 좀 약하죠. 그래서 후반 그 무리한 설정을 했는지도...ㅠ
* 방송에서 '리듬감' 어쩌구 하며 잘난 체 했는데요. 쉽게 노래의 박자..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속도감'은 이야기의 전개가 얼마나 빠른가..하는 점이죠. 제가 생각해도 참 이상한 개념정의군요;; 죄송...ㅠ
* 트위터로 알려주신 성룡 주연의 영화는 <쾌찬차>(http://han.gl/T6a)와 <비룡맹장>(http://han.gl/RlZ)입니다. 모두 결말 베니와 1:1 격투씬을 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액션'이란 것도 각자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듯요; 제가 방송에서 너무 제 주관만 강조한 듯 해서 편집하면서 좀 민망했어요;
* 방송에서 미처 말씀드리지 못한 이 영화의 이야기 흐름상 개연성이 부족하고, 납득이 되지 않는 아쉬운 지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실 모르셔도 됩니다;;
- 사후경직(http://han.gl/9x9)이 조금이라도 진행된 시체를 그 좁은 환풍통로로 이동시키죠. (심지어 통로가 90도로 꺾여졌는데..!)
- 정만식씨가 연기한 동료형사가 낌새를 채고 이선균씨를 의심하죠. 그후 묘소에 있던 이선균씨 위치를 금방 알아내버리죠.
- 후반 조진웅씨는 묘소를 파헤친 이선균씨 위치를 부하를 통해 아는 것 같죠. 근데 왜 그가 갔던 묘소에서 했던 일은 모를까요.
- 친구가 정말 어이없게 자신 대신 죽었는데 그 슬픔에 대한 묘사나 설명이 좀 부족한 듯.
- 액션 강박증, 클라이막스 집착에 의해 후반 (작위적인 클라이막스인) 아파트 격투씬이 나오죠. 이걸 이끌어내기 위한 설정이 이 영화 최대의 흠..!
- 정만식씨와 조진웅씨는 이미 면식이 있는 듯 했어요. 그렇다고 악당인 조진웅씨가 경찰내사에 대해 귀뜸을 해줬다는 설정은 좀 난데없는 듯. 좀더 설명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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