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entertain/star/newsview?newsid=20140619000303856
위 기사는 김기덕 감독이 이끄는 영화 제작사 [김기덕 필름]에 소속된 김순모 프로듀서의 인터뷰를 기사형식으로 엮은 글입니다.
주로 본인이 연출하거나 각본을 맡은 작품을 제작하고 배급하지만,
꾸준히 사회통념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색다른 방식으로 전하려고 노력하는 점에서
저는 김기덕 감독에게 '참신함에 대한 집념'을 느낍니다.
물론 김기덕 작품의 호불호는 극명히 갈립니다.
(제가 <일대일>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주제의식과 표현 자체가 거칠고 불편하며, 이야기 전개가 툭툭 끊긴다는 느낌을 주고, 배우들의 감정선도 긴 호흡으로 느낄 수 없죠. 요즘은 조명이나 카메라 쪽에 대한 혹평도 있더군요.
장점이든 단점이든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하겠습니다.
이 태도가 '김기덕'에 대한 쿨~한 모습을 보이려는 치기어린 오만함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가 김기덕 감독에 대해 애매한 감상을 갖고 있기 때문이지도 모르죠.
앗, 넋두리는 그만하고,,,ㅎ
여튼 위 기사에서는 그 동안 [김기덕 필름]의 작품들 혹은 김기덕 감독 연출의 영화들에서 궁금했던
'영화 밖' 이야기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예산과 제작의 관계, 홍보비용, 제작사의 수익 배분, 후배 감독 양성의 이유, 배급과 흥행 실패의 원인 분석과 그 고민 등등.
혹시나
김기덕 감독에 관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감정'이 있던 분들께 도움이 될 듯 싶어 링크 겁니다.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iblug나 쥐약, 팟빵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음.
조금 더 솔직하게 글을 쓰자면,,
이번 <일대일>편을 준비하면서, 트윗이나 여러 웹사이트 쪽에서
생각보다 더 극하게 김기덕 작품 혹은 <일대일>에 대한 혹평을 접했습니다.
과연 그렇게 욕을 먹을 만한 작품인가...? 라는 강한 의구심과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저는 <일대일>과 (AT코너로 소개했던) <몬스터> 중 누가 더 최악이냐 고르라면 당연히 <몬스터> 입니다;; (두번 욕해서 죄송ㅠ)
유명한 배우, 유명한 스태프, 좋은 자본력, 맛깔난 연출, 이야기의 매끈함, 적절한 조명과 음악 등등이
그 영화를 평가하는 잣대 중 절대 기준이라면
한국 독립영화 <가시꽃>이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그 찡한 감정은 신기루였던 걸까요.
가장 중요한 건 '관객과의 교감'이라고 생각해요.
얼마나 정확하게 주제나 정서를 관객에게 전달하느냐.. 저는 이것을 중요하게 봅니다.
그것이 장르적 재미이든, 누군가의 울분이든, 역사의 교훈이든, 프로파간다적 정치의식이든, 어여쁜 사랑이든...
<일대일>은 분명 시대에 남는 걸작은 아니지만,
그 점에서 어느 관객들에게는 아직 유효하다는 거죠.
물론 같은 이유-뭔 말 하는지 모르겠어!-로 이 영화를 비판하고 혹평한다면, 이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비판이라고 생각해요.
말이 기네요;;;
여튼 점점 관심이 가는 감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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