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2. 9. 봉천일기

다시 봉천일기를 쓸 일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ㅎㅎ

9일 방송 청취자께서 직접 신청을 해오셔서, 서울대입구역 근처 AZstory라는 곳에서 함께 녹음을 했습니다.

제가 2003년부터 나름 방송을 해왔는데,

게스트와 여러 번 녹음도 함께 해보고, 저번에는 팟캣 동료 [다이영바]와 합동방송까지 했는데

이렇게 일면식도 없는 청취자가 '직접' 신청한 적은 처음입니다.

개인적으로 <냄새>방송국의 기념비적인 사건입니다.

(참고로, <냄새>방송국은 '참여하는 냄새', '시시껄렁', '강Cine수다' 등 3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조잡한 1인 취미용 방송국입니다;)

게스트 '4885님'과 함께 이창동 감독의 2010년작 <시>를 다뤄봤습니다.

기존 강Cine수다의 방송 구성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꾸려봤습니다.

100분 가량 나왔는데, 편집은 얼마나 할지 아직 잘 모르겠고요

업데이트도 언제 할 지 모르겠네요. 2월 중이나 3월 초에 올릴 생각이긴 합니다.

'4885'님이 담긴 녹음 전경을 사진으로 찍는 걸 깜빡 했습니다.

그래서 이 닉네임의 유래가 된 영화 <추격자>의 하정우씨 스틸컷으로 대신합니다.ㅋㅋ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iblug나 쥐약, 팟빵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참고로, '4885'님은 이웃 팟캣 [다이영바]의 팬으로서 

그 동안은 강Cine수다를 거들떠 보지도 않다가(ㅋㅋ) 

저번 영화제 녹음편을 통해 저희 방송도 관심있게 듣게 되셨다고 합니다. 

다른 청취자분들도 신청해주시면, 함 고려해볼게요.ㅎㅎ

멀리 인천에서 약 2시간 거리를 오셔서 고생하신 '4885'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