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31027170312075
이 기사는 현재까지 3D 영화가 관객의 선택을 그닥 시원하게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요.
<아바타>이후 그 비율이 잠깐 반짝 했다가, 점차 줄어들고 있고,
올해 개봉한 3D 영화들 <미스터 고>, <라이프 오브 파이>, <퍼시픽 림>, <아이언맨 3> 중에서
<아이언맨 3>을 제외한 다른 영화 영화들은 망했다는 얘기죠.
그러면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이젠 3D 영화가 지겨워졌어' 라고 했다는 말까지 전합니다.
게다가 '영화는 기술력 보단 스토리야~' 라는 의견을 달며, <7번방의 선물>의 흥행을 언급하죠.
현재 <그래비티>도 그 화제성에 비추면 흥행이 그닥 빠르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네요.
^^....
글쎄요...? 이 기사 좋은 기사일까요...?
저는 큰 테두리에선 이 기사와 같은 의견입니다.
영상 기술 보다 스토리(혹은 그 이야기 전달력)를 우선해야 하며, 저 또한 3D 영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진 않아요.ㅋ
올해 일부 3D 영화가 흥행에 부진한 것은
그 영화들이 3D 영화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영화들이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었죠.
즉, 관객은 현명하게도 3D 라는 신기술에 현혹되지 않고, 영화를 나름의 기준으로 선택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3D냐 아니냐 는 제작사와 배급사의 홍보 문장으로 쓰일 순 있겠지만,
관객이 돈 내고 보게 되는 결정적 이유가 이젠 아니게 된 거죠.
그렇다고 3D가 이젠 끝났다...?
3D를 긍정적으로 보진 않지만, 이 섣부른 주장이 또 다른 3D 명작과 더 좋은 영상기술의 혁신을 방해하지나 않을까 걱정되네요.ㅋ
애시당초 <7번방의 선물>이 '스토리의 힘'으로 흥행했다는 기사 끄트머리 문장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군요.
이 영화가 졸작이라고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스토리'로 흥행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그래비티>가 2주차가 끝났는데, 약 2백만 기록한 것 같네요.
근데 스크린 숫자가 400~500개 정도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심지어 감독도 한국 일반 관객에겐 생소하고, 스토리(우주 이야기;)도 친근하지 않고, 오락요소도 적다고 하죠.
이 조건으로 평일 6~8만명 정도 기록하면 대단한 기록 아닌가요??
이 영화는 앞서 기사에서도 언급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2013년 10대 영화 중 하나로 꼽은 적도 있어요.
이 양반 3D 영화 지겹다면서, 왜 올해의 영화 중 하나로 꼽았을까요..?
이 기사는 이런 점을 짚어주지 않네요 ㅎ
모처럼 3D 영화 까는 기사가 나왔나 싶어 읽어봤더니
오히려 열불만 나네요;;
아 CGV에서 영상 혁신이라며 밀고 있는 '스크린 X'가 잠깐 소개되네요.
ㅎㅎㅎ 이게 3D 영상보다 신기하고 입체감이 뛰어날까요? 과연...??
스크린 3개 붙였으니, 눈은 더 돌아가겠네요;
스크린X 관련 기사 : http://media.daum.net/breakingnews/newsview?newsid=20131021104609132
'영화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50회 대종상 결과 (0) | 2013.11.03 |
---|---|
<붉은 가족> 도쿄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0) | 2013.10.31 |
<바람이 분다>에 관한 다른 시선...2 (0) | 2013.10.29 |
봉준호와 타란티노 오픈토크 (0) | 2013.10.13 |
'박찬욱'에 관한 두 시선.. (0) | 2013.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