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이명세 감독전!

https://v.daum.net/v/20241107090301706

'지독한 사랑'→'더 킬러스'…에무시네마, 이명세 감독전 연다

 

한국의 독보적인 영화 감독인 이명세 감독의 영화 4편이 11월 동안 [에무시네마]에서 상영됩니다.

강수연 김갑수 주연의 <지독한 사랑>(1996)  /  박중훈 안성기 주연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강동원 이연희 공효진 주연의 <M>(2007)  /  심은경 주연의 <더 킬러스>(2024)

예전 영화들은 4K 리마스터링을 했으니 더 화면이 멋질 것 같습니다.

 

[에무시네마]에서 일정한 순서로 상영되는 게 아니라 다른 예술 영화들과 상영관을 나눠서 상영되기 때문에

해당 홈페이지에서 필히 상영 스케쥴을 확인하고 관람 계획을 짜시는 게 필요할 듯합니다.

아무래도 그 4편 중 대중적으로 가장 알려진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상영회차가 그나마 많긴 하네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제 인생 영화 중 하나로 꼽을 정도이고, 정말 한국 영화사에 독보적인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넘어서는 스타일과 비주얼을 아직도 보질 못했습니다.

(뭐, 제가 영화들을 많이 보지 못한 것도 있긴 하지요 ㅎ; )

단순히 CG가 탁월하다, 상상력 구현이 좋다, 때깔과 구도가 좋다.. 정도의 영화는 많죠.

그러나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영화적 이미지와 스타일의 상상을 끝까지 밀어붙여 이야기와 정서를 전달하는 느낌입니다.

저는 좀 더 촌스럽게 이 느낌을 표현하곤 하는데, 

"이미지로 정서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진행시킨다"라고 모호하게 말하곤 합니다;;

 

극 중에 이발사가 나오는 에피소드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 포근함과 그 쓰라린 감성은 정말 너무나 좋죠 ㅎ

 

유튜브, FLO, 오디오 클립, 팟빵, 쥐약 등 어플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오랜만에 연출하신 영화 <더 킬러스>가 현재 (아슬아슬하게) 극장들에 걸려 있습니다.

[에무 시네마]와 같은 예술전용관 뿐만 아니라 일반 멀티플렉스에서도 많이 관람하시면 좋겠습니다ㅜ

[에무 시네마]는 카페도 운영하는 복합 예술 공간인 듯한데, 커피도 마시고 이명세 감독의 예전 영화들도 좋은 때깔로 보시길 바랍니다..!

 

아래 [에무 시네마] 홈페이지 링크를 걸어 두겠습니다.

http://www.emuartspace.com

복합문화공간 에무

 

감독님, 작품 내주셔서 감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