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 #235 - 2020 아카데미 시상식 (Live, feat.기생충)

 

"2020 아카데미 시상식 간접 라이브 방송편! 봉준호 기생충 4관왕!"

 

지난 2월 10일에 있었던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라이브 방송편 입니다.

TV로 시상식을 보며 녹음해 보았습니다.

 

기쁘게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시아 영화계와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에 길이 남을 수상들을 했습니다.

작품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등 수상하여 4관왕을 했습니다.

 

비영어권(또는 비서구권) 영화로 첫 작품상 수상이며,

아시아 자본 영화로는 첫 감독상 수상이고,

아시아계 출신자의 첫 각본상 수상이며,

외국어 영화상에서 국제영화상으로 이름이 바뀐 뒤 첫 수상이고,

 

봉감독은

1인이 단일 영화로 동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트로피를 한번에 거머쥔 최초 수상자입니다.

 

방송편은 3부로 녹음했고,

앞선 두 편은 시상식 라이브 녹음으로, 나머지 한 편은 그날 밤(다음 날 새벽)에 녹음했습니다.

 

🎧 방송 듣기 -> https://youtu.be/xh6dyw2FxIk

아래 방송에 참조한, 그리고 여러분이 보시기에 좋을 자료들 링크 하겠습니다.

 

유튜브, FLO, 오디오 클립, 팟빵, 쥐약 등 어플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 지난 2014년 NG#64편으로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관해 청취자 4885님과 녹음하기도 했습니다.

 - http://blog.daum.net/smellsmells/243

 

* 당연히 <기생충>을 녹음한 적도 있습니다. NG #218편이죠 ^^ (비판해서 죄송합니다!! ㅠ)

 - http://blog.daum.net/smellsmells/783

 

* 방송편 2부 끝에 삽입한 곡은 Geraldo Azevedo의 "Coracao do Agreste" 라는 곡입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V4KJX2rvkjc

 

* 방송편 3부 끝에 삽입한 곡은 Arvo Pärt 의 Variationen zur Gesundung von Arinuschka (아리누스카의 건강을 기원하는 변주곡) 중 6번째 곡입니다. Jeroen Van Veen 의 연주입니다.

 - https://youtu.be/lowQzY4GQLU?t=282

 

* 작품상 수상 장면에 대해 잠깐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본래 오스카 작품상은 제작사 대표와 영화 연출자가 함께 호명되어 상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른손 측의 곽신애 대표와 영화 연출자 봉준호 감독이 후보로 불렸죠.

  그런데 곽신애 대표 수상소감 후 CJ 측의 이미경 부회장이 수상소감을 한 것이 논란의 시발점이 되었어요.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그 자리에서 수상 소감을 했냐는 지적이죠. 이 부회장이 속한 CJ 측은 스크린 독과점, 수직계열화, cgv아트하우스의 한국 투자/배급 철수 등 영화팬들이 비판하는 일을 저지른 재벌 기업이죠. 영화 <기생충>은 빈부 계급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재벌 그리고 영화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기업 대표가 수상 자격 없이 그 자리에 선 것이 못마땅한 거죠.

  하지만 이에 대해 바른손 측 곽신애 대표가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혹여나 작품상 수상을 한다면 곽신애 - 이미경 - 봉준호 순으로 수상 소감을 하기로 사전에 정했다네요. 정작 작품상을 받게 되자, 봉준호 감독은 그 이전 3번이나(;;) 무대에 올랐기 때문에 이 작품상 수상 때는 멀찍이 떨어져 있었고요. 

  저는 그 누구보다 스크린 독과점 폐해, 수직계열화 문제에 관해 방송에서 비판을 해온 사람입니다. 이미경 부회장의 그 장면이 좀 뜬금없고 (영어로 길어서 지루했고) 순간 이상하게 느껴졌으나, 4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것에 비하면 정말 소소한 해프닝 정도로 생각했어요. 사실 CJ측은 미국 배급사 NEON과 더불어 이번 어워드 시즌의 오스카 캠패인에 물심양면 지원하였고, 애초 <기생충> 투자/배급을 담당하여 아예 연관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지난 보수정권에서 봉준호 감독과 더불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라갔을 정도로 이념을 떠나 나름 영화계 지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회사(또는 그녀)의 공과는 나누어서 보아야겠습니다. 지나친 비난과 조롱은 이번 시상식에서 적절치 않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4관왕이라니까요! 이것에 더 집중하여 더 기뻐합시다!ㅎ

  관련한 곽신애 대표 해명기사 링크합니다 : https://entertain.v.daum.net/v/20200212193108171

 

* 감독상 수상하며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 경의를 표한 것에 대한 현지 매체 반응. 그리고 그의 딸이 보인 반응.

 -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e439fdac5b61b84d34226b3?ncid

 

* 방송에 참고한 기사들 링크합니다.

 - 시상식 전 수상 예측 : https://entertain.v.daum.net/v/20200207060310174

 - 새로 써진 오스카 역사 : https://news.v.daum.net/v/20200210135525969

 - 새로 써진 오스카 역사 2 : https://news.v.daum.net/v/20200210160955526

 - 비영어권 영화 오스카 작품상 도전 역사 : https://entertain.v.daum.net/v/20200116060300941

 

* 참고할 만한 영상들 링크합니다.

 - 오스카 수상 후 현지 인터뷰 (with 한국 언론)

 

 - 오스카 수상 후 백스테이지 인터뷰 (with 외신)

 

 - 어워드 시즌 중 미국감독조합 심포지엄 인터뷰.

  (개인적으로 꽤 유익했습니다. 영화의 구체적인 연출을 설명해주더군요.)

 

* <기생충> 봉준호 감독 4관왕 수상 모음 영상ㅎ (계속 돌려봐야지~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