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ovie.daum.net/v/20180721191136942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제임스 건 감독이 퇴출(해고) 당했습니다.
그 발단은 약 10년 전 트위터에 썼던 내용 때문인데요.
각종 성드립과 소아성애 내용이 써 있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그 트윗이 캡처되어 원문/번역본 이 돌아다니더군요. 살짝 읽어봤는데 수위가 높더군요.
이 감독이 마블에 기용될 당시에도 이런 류의 비판이 있었지만 회사가 별 신경을 쓰지 않았고,
<가오갤> 홍보차 인터뷰 할 때에도 성드립을 대놓고 하는 둥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소문?)이 줄잇고 있습니다;
현재 마블은 디즈니 회사 산하에 있죠. 디즈니는 그 동안 쌓아왔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발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친근한 관계 속에서(암묵적인 동의 하에) 성드립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수준이 아니라
은유성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노골적으로 성적, 아동성애적 트윗이 써 있다고 합니다.
이를 이슈화 시킨 사람이 미국내 우익 선동가 '마이클 세노비치' 라고 합니다. 그는 대놓고 '좌익 엘리트들'을 계속 저격하겠다고 했다네요;
이것이 정치적 공격인지, sns는 인생의 낭비인지, 10년전 트윗인지.. 등등을 떠나
매우 큰 범죄로 보는 아동성애를 향한 성향을 보였고, 이를 공개적으로 문자화를 했다는 것에 기본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겠네요.
양심(생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도 어느 금도가 있는 법이잖아요.
쥐약, 팟티, 아이튠즈 등 또는 각종 팟캐스트 어플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저는 <어벤저스 - 인피티니 워>를 녹음하면서 이 감독을 제대로 기억하게 되었는데
그 영화 각본 마련을 위해 작가들이 이 감독과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누었다고 하더군요.
어쩌면, 그 정도로 마블 유니버스에 이해와 충성도가 크고, 재능이 있는 영화인이었다고 볼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 <가오갤 2>는 재미나게 봤었구요. 그러나 영화는 영화고, 감독은 감독입니다.
<가오갤> 시리즈는 이미 3편 제작 준비에 들어간 상태였는데, 그 중요 축인 제임스 건 감독이 퇴출 당했으니
당분간 혼돈 속으로 빠져들겠네요.
<가오갤>에서 '드렉스'를 연기한 데이브 바티스타와 <더 그레이> 연출자 조 카나한 감독 등이 그를 옹호하고 있는 상태이고,
더불어 <가오갤>과 그의 팬들이 그를 다시 고용하라고 청원 사이트에 청원 페이지를 마련한 상태랍니다.
(관련 기사 : http://v.movie.daum.net/v/20180722153838207 )
국내에서도 몇몇 정치인들이 과거 자신이 쓴 책에 성범죄를 연상시키는(성범죄와 연관된) 내용을 적은 적이 있고 그것이 문제가 되고 있죠.
제임스 건 감독 경우는 그 내용을 작성한 이후 시기에도 그 삶에서 비슷한 소문(?)을 계속 만들어 왔다는 것에 더 문제가 있겠죠.
모든 사람의 과거가 전부 깨끗할 수는 없겠으나, 이후 삶에서 다른 궤를 만들어 왔어야죠.
돌이켜보면 저도 과거에 이상한 말들을 넷상에 많이 남겼더군요 -_-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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