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205153000613?rcmd=re
요즘 한국에서도 성폭력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어 전면에 나서서 가해자를 폭로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제도권에 속한 여성으로 서지현 현직 검사가 용기를 내어 폭로한 뒤 현재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죠.
그러나 그 전에 sns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계에서 이미 이런 움직임이 있어 왔습니다.
사실 문화예술계가 더 썩었습니다; (더 더러워요 -_-)
현재 다툼 중인 큰 사안으로는,,
배우 조덕제 씨와 다른 여성 배우 사이 성추행 사실 공방이 있고,
감독 김기덕 씨와 여성 배우(들) 사이 공방도 현재 있는 상황입니다.
위 나열한 사안들은 법원 심리에 들어갔거나 대법원 최종심에 이르지 못한 법적 다툼 상황인데요
그런데,,
무려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성폭행(뭉뚱그려 성폭력,이 아니라 그야말로 성폭행.) 사건이
영화계에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어플 쥐약, 팟티, 아이튠즈 등 또는 각종 팟캐스트 어플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하세요!!
2017년 12월에 있었던 18회 여성영화인상에서 수상을 한 어느 여성 감독이
몇 년 전 동성 감독에게 '유사 성행위' (실질적인 삽입이 없는 성행위.)를 했고,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 받았습니다.
실형을 선고받진 않았지만 집행유예 3년을 받았네요.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을 받았다는 건 이제 더 이상 다툼의 여지가 없는, 거의 사실관계(피해 사실)가 확정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걸 의미합니다.
충격이네요. 남성 여성을 떠나
성적으로 폭행, 희롱, 추행을 일삼는 건 근절해야 하겠습니다. (저도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경계해야겠네요.)
더 충격인 점은..
그 동안 이런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남성-여성 사건은 구도가 명확하므로 비교적 이슈가 되지만,
동성 사건은 아직도 그 문제의식이 사회전반에 큰 무게를 갖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위 기사는 이 대법원 판결로 해당 가해자 감독이 영화감독조합에서 제명되었고,
여성영화인모임 측도 그에 관한 긴급회의를 5일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수상을 취소했다는 해당 단체의 페북 글이 떴네요. https://www.facebook.com/wifilmkr/posts/1522394597890086 )
아,, 정말 충격이네요..
해당 감독의 영화가 좋고, 배우들 연기도 좋다고 호평이 자자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덧. 피해감독측 약혼자 인터뷰 기사 나왔네요.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206075525808?f=m
덧2. 가해 감독측 입장 전문.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208134652629
덧3. 영진위 조사를 통해 드러난 KAFA의 조직적 사건 은폐.
http://movie.daum.net/magazine/news/article?newsId=20180321095430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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