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

NG #130 -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강씨네수다 2015. 12. 19. 18:35


"드니 빌뇌브 감독작. 영화 자체가 주인공인 범죄물."


http://file.ssenhosting.com/data1/smells/NG130.mp3



<그을린 사랑>, <프리즈너스> 등을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신작입니다. 

청불이고, 121분짜리 입니다.


이 영화는 촬영과 음악(음향)을 주요한 장치로 사용하는데

촬영은 로저 디킨스 옹께서, 음악은 요한 요한슨이 맡아 훌륭한 합작품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스타일이 잘 빠진 좋은 영화입니다.

스크린이 적고, 내년 쯤엔 IPTV / VOD 로 빠질 것 같지만, 많은 청취자들께서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러나

방송은 '이야기'를 중시하는 제 취향 때문에 약간 비판적인 내용으로 꾸렸습니다. ^^;

그 탓에 방송 내용도 좀 애매하네요 ㅎ


약한 "스포일러"를 했습니다! 청취에 주의하시길 바라고요.


분량은 약 64분 정도입니다.

분기점을 못 찾아 그냥 통채로 1편으로 올립니다 ㅠ

연출진과 배우 소개 / 줄거리 / 감정적 쾌감 / 음악와 촬영 / 애매하고 모호한 이야기와 캐릭터 

                                        / 암살? / 영화 속 여성관 / 자막 / 이상주의vs현실주의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초우와 리첸'님과 ''님의 영화평을 참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 1월 첫주와 둘째주는 정기 휴방합니다~ (또는 1~3월까지 장기 휴방할지도.. 추후 알려드릴께요!)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쥐약, itunes, 팟빵 어플 등에서 "강씨네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 여주를 맡은 에밀리 블런트는 영화 속에서 머리를 묶고 나옵니다. 단 한 번 머리를 푸는데, 여성성을 강조하며 남자와 데이트를 할 때이죠. 그 데이트가 끝나자마자 허탈한 표정으로 다시 머리를 질끈 묶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영화는 진일보한 여성관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 여성관에서 본다면 이 '데이트 장면'은 불필요하다고 평할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관찰자'로서 혼란에 빠진 인물이 일상 속에서 안정과 위안을 찾으려고 한 장면이라고 본다면 크게 거슬리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중요한 건 이 '데이트 장면'은 '은행 장면'과 연결되어 나타난 에피소드인데, 정작 이 '데이트 장면'의 결과는 영화 속에서 이야기 구성상 큰 작용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여주 에밀리 블런트의 허망한 심정을 드러내는 것으로만 쓰이고 있어요. 조금은 분량이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 멋진 연기를 보여준 에밀리 블런트의 간단한 약력과 인터뷰가 담긴 기사를 링크합니다. 뚜렷한 주관을 갖고 있는 멋진 여성이더군요 ^^

 -> http://ize.co.kr/articleView.html?no=2015112909397223022


* 개인적으로 멧 데이먼과 함께 출연한 <컨트롤러> (2011, 원제: The Adjustment Bureau) 라는 영화에서 에밀리 블런트가 퍽큐를 달리던 장면을 잊을 수가 없어요 ㅎ SF와 로맨스가 결합한 심심한(?) 영화인데, 그녀가 매우 사랑스럽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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