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entertain/star/newsview?newsid=20150829110419636
포스팅이 늦었네요;
29일 오전에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얼마 전에 <암살>의 천만 관객 돌파 소식을 포스팅 한 것 같은데...ㅎㅎ
올해는 하반기에 한국영화들이 터지네요.
위 기사는 <베테랑>의 천만 관객 돌파의 의미를 세 가지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배급사 CJ E&M에 대한 것입니다.
이미 CJ는 CGV라는 상영 공간을 전국적으로 확보하고 있고요.
현재 '멀티플렉스'라는 호칭에 가장 걸맞은 인지도와 숫자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요;;)
한국 영화 중 근래 천만 관객을 넘었던 <명량>, <국제시장>, <베테랑> 모두 CJ가 배급을 맡았더랬죠.
영화 '산업'에 관하여 CJ계열이 가장 앞서간다고 볼 수 있는데,
CJ가 배급한 이 영화들이 천만 관객을 넘은 까닭이 CGV 상영관의 숫자와 무관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물론 이 영화들의 '대중적 재미'를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만,
분명 구조적 부분, 즉 배급과 상영에 있어 크게 유리한 부분도 흥행의 원인이라 볼 수 있겠죠.
이제 작품이 큰 흥행을 하려면
작품 내적으로 작품성과 대중적 재미도 갖춰야 하겠지만, 이런 거대 배급사의 덕도 봐야하는 것인지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스크린 독과점이 단순히 영화 선택과 공정성 뿐만 아니라,
이젠 확실히 영화 산업과 흥행 그리고 영화제작의 지향점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형국입니다.
정말로 이젠 이런 식으로 흥행할 영화만 투자하고 배급하고 상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 모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제대로 직시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덧) 트위터로 청취자 '카와이'님께서 다른 의견을 주셨습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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