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식

부산국제영화제 이대로 몰락?

강씨네수다 2015. 1. 27. 11:17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7968


작년에 <다이빙벨> 상영을 허락한 영화제 집행위에 대하여 문화부와 부산시가 상영 취소 통보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제 집행위는 그대로 밀어붙였고, 

당시 영화제 예산의 반 이상을 지원하는 두 관공서로부터 추후 다른 압박이 있지 않겠냐는 슬픈 예상을 한 적도 있었죠.

(그때 글 보시려면 -> http://blog.daum.net/smellsmells/325)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뒷북치며 이곳에 포스팅합니다만,,ㅎ


어제 jtbc뉴스룸 2부를 보니

무슨 감사 비슷한 걸 했는데 몇 가지 항목에 대하여 소관부처가 지적을 했더군요.

그리고 위 기사처럼 집행위 물갈이 시도도 하고..

당연한 수순이겠죠. 이제 다음은 ''으로 하지 않을까요?


부산 지역 영화인들은 물론 전국적 영화제작사, 각종 협회 등에서 영화제 불참 또는 부산 지역 촬영 취소 등을 말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게 자칫하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영화 촬영 등으로 인한 직접 경제효과가 145억 정도이고, (참고기사 : http://durl.me/83z22w )

영화제 개최 중 발생되는 경제효과는 매년 증가하여 약 800억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 포스팅 : '경제야 웃자' )


물론 이는 직접 추산한 수치가 아니어서 정확하지 않거나 적절치 못한 인용일 수도 있겠지요.

여하튼 이런 악영향을 고려하여

단순히 집행위 수뇌부만 강제로 교체하려 했던 것 같은데...ㅎㅎ

이 시도가 전국적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니, 출혈을 감수해서라도 영화제 지원을 축소할까요? 아니면 물러나거나 다른 수를 쓸까요?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쥐약, 팟빵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국제적으로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베를린 영화제, 칸 영화제 등에서도 규탄 움직임이 있다고 합니다. 

(맨 위에 링크한 기사를 참조하세요~)


이 모든 불안한 파급들이 단지 <다이빙벨>이란 영화 하나를 상영한 것으로부터 출발했다고 믿고 싶지 않네요 ㅎㅎ

너무나 엄청난 일이 저질러졌거든요;;


자, 이제 이 모든 일들을 어떻게 수습하려는지 당국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게 바로 정치력이죠.

영화 블로그에서 '정치력' 어쩌구 단어를 쓴다는 것 자체가 참 서글픕니다.


대기업의 수직계열화와 대기업 투자(&배급)영화의 스크린 독과점 문제와 달리

부산국제영화제 및 부산시 문제는 영화인들의 수익과 직접적 표면적 연관이 적으니

많은 배우들도 힘껏 동참하리라 예상해봅니다. 


아,, 요새 제 마음이 다시 삐뚤어지고 있네요.. 글에서 묻어나오네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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