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agazine.movie.daum.net/w/magazine/film/detail.daum?thecutId=8791
강씨네수다가 소개해드렸던 <사이비>를 만든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서울역>을 알려드린 적이 있죠.
더빙 작업을 함께 할 목소리배우가 캐스팅 되었다고 합니다.
류승룡, 심은경, 이준.. 이라고 하네요.
글쎄요.ㅋ
솔직히 연상호 감독 영화에서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과한 캐릭터 설정과 극한적인 이야기 전개가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를 잡아먹는 경우가 종종 있었잖아요.
<사이비>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인물의 목소리가 더더욱 중요합니다.
표정, 눈빛, 몸짓 등으로 인물의 연기와 감정이 관객에게 전해지는 것에 애니메이션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그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이 인물의 '목소리 연기' 입니다. 꽤 큰 비중을 차지 하죠.
(그래서 일본 애니 덕후들은 애니 제작사나 연출자, 캐릭터 디자이너 등 뿐만 아니라, 성우들을 줄줄 꿰고 있습니다. 누가 목소리를 맡느냐에 따라 작품의 '퀄리티'가 달라지거든요. 물론 저는 덕후가 아니라서, 잘 몰라요 에헷;;)
각종 팟캐스트 어플, 혹은 쥐약, 팟빵, 아이튠즈 어플 등에서 "강Cine수다" 를 검색해주세요!!
음.
연상호 감독 작품을 꽤 좋아하고, 독보적인 감독이라 말씀드렸지만
(자본의 한계 때문이겠지만,) 이미 비판을 받은 단점들이 계속 차기작들에도 나타난다면,,,글쎄요.
계속 전작들처럼 '목소리'를 잡아먹는 스타일이라면,, 확실히 저 영화배우 캐스팅은 '홍보'수단으로 밖에 볼 수가 없겠네요.
저는 전문성우나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하는 것에 크게 호불호가 없습니다.
우리가 '자막'으로 보겠다고 천명했던 <겨울왕국>도 몇몇 캐릭터는 전문성우가 아니라, 미국 일반배우가 더빙했다는 거 아시는지..?
전문성우 더빙이나 일반배우 더빙이나 장단점이 각기 있습니다.
작품을 위해서 무엇이 더 나은지는 '전문성우'냐, '일반배우'냐 하는 것만으로는 쉽게 판단할 수 없다는 거죠.
(<사이비>에서 권해효씨의 목소리 연기는 정말 탁월했습니다!)
여하튼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 <서울역>은 계속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2015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라는군요.
단순히 류승룡, 심은경, 이준 등이 목소리에 캐스팅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연상호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네요 ㅋ
'영화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이비>에 관한 다른 시선.. (0) | 2014.03.19 |
---|---|
<설국열차> 북미 개봉일 확정! (0) | 2014.03.07 |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 (0) | 2014.03.03 |
<겨울왕국> 관객 천만 맞이하다! (0) | 2014.03.02 |
마블 코믹스를 앱으로~! (0) | 2014.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