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v.daum.net/v/20210426115038641
윤여정 배우가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역사상 첫 수상이고, 아시아계 여성 배우로 2번째 수상입니다.
이번에도 뼈 있고 재치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고,
자신의 영화 데뷔작을 연출한 故김기영 감독에게 헌사를, <미나리> 정이삭 감독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시상식 이후 LA영사관(?)에서 진행된 한국 언론 간담회에서
故김기영 감독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감독 사후에 들었다고 했고,
정이삭 감독에게는 희망을 보았다고 특별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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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상 직후 이어진 백 스테이지에서 미주 언론이 매우 무례한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날 여우조연상 시상자이자 <미나리>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와 함께 백 스테이지로 오자
"브래드 피트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가? 그에게 어떤 냄새가 났는가?" 라며 물은 것입니다.
(news.v.daum.net/v/20210426131921905)
(백 스페이지 인터뷰 영상 : youtu.be/CLlMDSUwy68?t=380 )
윤여정 배우는 이 또한 평소 모습답게 "냄새를 맡지 않았다. 나는 개가 아니다." 라며 대답했다네요.
현재 미국에서는 아시아계를 향한 인종 차별/혐오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흑인을 위해서 해시태그를 달며 인권 옹호를 하던 사람들이
왜 지금은 아시아계를 위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지, 심지어 같은 아시아인들도 왜 이리 조용한지
도통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인권 감수성도 유행을 타나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만 활동한 윤여정 배우가 수상을 한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실력 있는 아시아 영화와 영화인들이 피부색이 아니라 그 실력에 따라 세계에서 인정받기를 더더욱 바랍니다.
덧.
한국 언론과 나눈 인터뷰에서 윤여정 배우는 <미나리> 결말이 원래 시나리오에서 바뀐 것이며, 원래 결말이 더 한국적인 감성에 맞았다고 보았지만,
선댄스 영화제에서 영화 완성본을 보고, 그 바뀐 결말이 더 낫고 정이삭 감독이 현명하게 느껴졌다고 밝혔어요.
이 한국 이민 가정이 미국인 한국인 나누는 게 아니라
지역 공동체에 함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고,
그게 실제 자신의 미국 생활에 비추어도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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